글
"선생니~임!"
음악들으며
한가하게 앉아 있는데
'하늘'이가 왔습니다.
만 5세 남자아이 '하늘'이는
노상 감기를 달고 사는
감기대장 입니다.
하지만
성격이 매우 밝고 명랑해서
여간해서는 아픈 표정을 하지 않는
환자같지 않은 환자 입니다.
가끔
좀
서두르는게 흠이지요.
오늘도
개구장이처럼
진료의자에 팔짝 뛰어 앉다가
그만
꽈당! 뒤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너무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기에
깜짝 놀라 당황해 하고 있는데..
잠시
정신이 없는 듯
멍~한 표정이던 요녀석
엉덩이를 툭툭 털고 일어나더니
앉으며 하는 말
"선생님! 나 괜찮아요!"
"응? 괜찮아? 정말?"
아이구! 기특한 녀석.
고맙기도 해라.
아직도 이런 아이가 있다니...
요즘같이 힘든 세상 더 무슨 말이 필요 하겠습니까?
고맙다! 하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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