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창밖은
만추(晩秋)
단풍이
꽃처럼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한차례
가을비가 내리고 나더니
기온이 급강하
계절이
겨울을 향해
종종걸음을 치기 시작합니다.
어린시절의 추억
해마다
가을이면
늘 그러했듯
카메라 둘러메고
가는 가을을 따라
가는 가을 속으로
길을 떠나봅니다.
청와대 가는 길
자하문로 2
돌담길이
정감(精感) 있게 이어집니다.
돌담길과 잘 어울리는 한복미인
청와대 앞
은행나무의
황금빛 단풍이 눈부십니다.
울긋불긋 단풍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네요!
그래서
찾게 된 이곳
천안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입니다.
길 초입에 들어서니
위아래가
모두 노란색 천지입니다.
장관이네요!
이런 길은
곡교천을 옆에 끼고
현충사 입구까지
2km에 걸쳐 이어진답니다.
한 번쯤 들려볼 만한
좋은 산책코스, 데이트코스이네요!
단
단풍(丹楓)시기를 잘 맞추셔야 합니다.
주중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빗긴 햇살 속의
늦가을 오후를 즐기고 있습니다.
한바탕 소슬바람이 불고 지나가니
우수수~
은행잎 단풍비(丹楓雨)가 내립니다.
놓칠세라
재빠르게
순간포착하고 있는 여인
아마도
가는 가을을 찍고 있는 것 이겠지요?
이 분은?
표정이
어째
가는 가을을 아쉬워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을여인이네요! ^^
또 한 번의 가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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