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2일째입니다.
오션뷰 호텔방에서 바라본 남해일출(南海日出)

해무(海霧)로
기대했던 일출경치를 볼 수 없어서 아쉽습니다.
이른 아침
호텔옆 해변길을 따라 가벼운 조깅을 합니다.
Aqua planet

넌 누구냐?

붙잡혀온 해적 선장이랍니다.
오늘은
택시를 대절해서
돌산 향일암과 유명관지 몇 곳을 더 둘러보고 상경할 예정입니다.
벌써
벚꽃이 지기 시작하고 있네요!
남해제일 관음성지 금오산 향일암

어서 오세요!

저런!
방문객들 손때가 묻어 코가 새까매졌네요!
얄궂게 코는 왜 만졌을까요?
이런 심리는 서양인도 비슷한가 봅니다.
크로아티아 두브로부닠광장의 마린 드르지크 동상의 코

향일암 올라가는 가파른 계단길

마음속으로 계단 수를 세어가며 올라가다
300쯤 세었을까요?
사진 찍다
그만 세던 계단 수를 까먹고 말았습니다.
점점
기억력이 떨어져 가고 있어 걱정입니다.
웃으면 복이 옵니다.^^

연이어 보이는 동자승상이 뜻하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불견(不見)

불청(不聽)

불언(不言)

아마도
남의 잘못은
못 본 척
못 들은 척
말을 삼가야 한다는 것 아닐까요?
여의주(如意珠)가 있는 등용문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은 바위 해탈문(解脫門)




이렇게 좁은 바위사이로 어떻게 건축자재를 운반해 절을 지었지요?
대웅전에서 바라본 전망입니다.

바다로 들어가는 거북 머리를 닮았다는 곳



원효스님이 좌선했다는 너럭바위

참!
이곳에는
해수관음상도 있다 하던데
해수관음보살은 어디 계시지요?
대웅전 뒤쪽
이분이 해수관음보살(海水觀音普薩立像)이십니다.

다음 관람지로 이동 중
여수의 유명 카페 모이핀(Moifin) 스카이점에 들려


잠시 망중한( 忙中閑 )을 즐깁니다.



산중턱
전망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멋진 카페네요!

해변가에는
오션뷰점도 있습니다.

이곳은 어디인가요?
해안가 절벽 위 사찰
용월사입니다.


이곳에도 벚꽃이 만발
푸른 하늘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멋있는 경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향일암이 일출명소(日出名所)라면
이곳은
월출명소(月出名所)랍니다.
혼자서
108 계단을 절벽밑까지 내려가
용왕전에도 들어가 봅니다.

남해용왕님

그런데
궁금합니다.
불교에서는
왜 무속신앙 같은 용왕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일까요?
해수관음보살상(海水觀音普薩立像)

해수관음보살상이라면
강원도 양양 낙산사 해수관음보살상이
완성도면에서 제일이지요!

택시기사분의 제의로
돌산 송월마을 벚꽃구경을 합니다.


길가에 핀 벚꽃들이
벚꽃터널을 이루고 있네요!

기념사진 한컷

나도 한컷 !(이왕이면 좀 멋있게 찍어주지....^^)

봄바람에 호수 위로 꽃비가 날리고 있어
운치를 더 해줍니다.

정경
새참 먹기

마지막으로
이순신광장에 들려봅니다.


나라가 어려울 때
이순신장군 같은 분이 있었다는 것은
정말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이렇게
1박 2일 일정의 봄여행을 마무리합니다.

안녕히 가십 시요!
또 놀러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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