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의 비행끝에

치토세국제공항에 도착

 

다시

전용버스를 이용

 

영화'러브레터'의 작은도시

오타루로 이동합니다.

 

이곳 오타루는

햇빛 풍성한

오후가 되어 있었습니다.

 

 

 

 

아~ 흠! 

 

구경할 것은 별로이지만

공기의

맛과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오타루 운하 - 우리 청계천에 비하면 조족지혈

하지만 밤에 물길따라 가스등이 켜지면 그런대로 분위기가 있다 함.

 

 

 

운하주변에선 이런것도 팔고

 

 

즉석 얼굴 그림도 그려 줍니다.

 

 

그림한장 그려 달랬더니...

이렇게? ^^

 

 

잠시 자유시간을 갖고

모처럼

이국에서의 망중한을 즐깁니다.

 

그런데

 

아까 부터

이건 무슨 냄새일까요?

 

여기도 기웃

저기도 기웃

 

한가롭게

거리를 거닐고 있는데

 

흠! 흠! 

 

어디에선가 풍겨오는

맛있는

빵 냄새..... 과자 냄새.....

 

제가요... 

술, 담배를 못하는 대신 

 

조금 쑥스럽게도 

군것질은 좀 하는 편 입니다.

 

아니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빵,생과자,아이스크림에 관해서는

 

나름대로

일가견을 갖고 있는

전문가입니다. ^^

 

 

낭만적인 이 작은 도시 오타루에

그런

빵집 아이스크림집이 널려  있네요!

 

 

 

 

서울에서야

체면때문에

 

때와 장소를 가렸지만

 

완전 자유인이 된 이곳에서야

무엇을 가리겠습니까?

 

주위 눈치 볼것 없이

 

종류대로 사서

앉아서도 먹고

서서도 먹고

걸어가면서도 먹고..... 

 

원없이 먹어 봅니다.

 

이곳 아이스크림맛은

밀도 높은 부드러움과

지나치지 않은 달콤함이 특징이군요!

 

그래서

뒷맛 또한

깔끔 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었더니

 

나중에는

혀끝이  얼어서

 

얼~ 얼~

그맛을 모르겠더군요! 

 

아이스크림맛에

문득

좋아하는 가수- 짐 리브스의 목소리가 연상되어

배경음악으로 올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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