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주말 연휴를 앞두고
또
비가 옵니다.
하늘님도 너무 하시지!
이래서는
내일도 공(球)이 아니라
공(空)을 치게 될 것 같습니다.
요즘 TV뉴스는
보고 있노라면
화가 납니다. 혼란스럽기도 하고요!
TV 뉴스를 보고 있다가
마음이 답답해져
비내리는 북한산을 다시 찾습니다.
빗속의 내 애마
평소와 달라보이는 버니나 그레이 색감이
멋있어 보이네요? ^^
음식점 뒷쪽 나무 그늘에 잘 세워놓고....
해물파전 . 숯불돼지불고기
어?
입구쪽
유명 아웃도어점이
업종을 변경
음식점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괜찮을까요?
요즘 같아선 음식점도 결코 만만찮을 텐데요!
이렇게 비가 오고 있는데도
산을 찾은 사람들이
심심찮게 있습니다.
빗속의 정담
그림이
보기에 좋아보입니다.
시원하게 흐르는 물소리
우산 위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를 들으며 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서암사 앞
비에 젖은 천수국(千壽菊)
이 길은
전에는 돌투성이로 울퉁불퉁했었는데
이렇게 덮어놓으니 걷기에 아주 편합니다.
빗물에 흙이 씻겨 내려가 파이지도 않아 좋고요.
눈으로만 봅시다.
요즘 깻잎 값이 비싸다지요?^^
비에 젖은 오르막 계단이 미끄럽습니다.
머리 조심!
소나무가
전보다 더 많이 기울어져 있습니다.
폭포에 이르러 보니
생각보다
비가 그렇게 많이 온 것 같진 않네요!
그걸 어떻게 아느냐고요?
비가 많이 왔다면
떨어지는 폭포 줄기가 두 개로 나뉘어져있을테니까요!
혹시
우리 아침운동 멤버 중
내일은 어쩌면... 하고 기대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내 판단으로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문득
우리 아침 테니스 멤버들이 궁금해지네요!
지금쯤 무엇들을 하고 있을까요?
택호는 파전에 막걸리?
진태는 와인?
은영은 맥주 한 캔? ^^
모두들
두려움을 느낄 정도로 하루하루 실력들이 무섭게 늘고있습니다.
이미 나를 전혀 경계하지않을 정도로
자신감을 갖게 된 사람도 있는 것 같고요!
휴우! 일 년은 더 버텨야 할 텐데.....^^
이런 차가 올라가고 있는 걸 보니
혹시
노적사쪽에 비 피해가 일어난 건 아닐까요?
보리사 앞 육각정에 도착해
잠시 숨을 고릅니다.
육각정 안에서 듣는 빗소리가
음악처럼
환상적입니다.
그나저나
요즘 우리 정치권은 왜 이렇습니까?
권모술수가 판을 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평범한 사람이 보기에도
뻔할 뻔자인데
그걸 아득 바득 우기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위기를
잘 버티고있는 걸 보면
살면서 부딪칠 수 있는 온갖 난관에 대한 돌파법을
몸에 고루 익히고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말하면
그만큼 그방면 경험이 많다는 얘기이겠지요?
고수(高手)입니다.
그런데
Tv에 나와 궤변으로
실드 쳐주고 있는
대학교수, 변호사 등 TV 패널들은
또 뭡니까? 양심도 없습니까?
모 방송국 김 모 시기가
이번만은 옳은 말 한마디를 했더군요!
선거 때만 되면
평소에 멀쩡하고 똑똑했던 사람들이
조금씩 미치는 것 같다고.....^^
지식을 잘못 사용하면
사회에 해악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정치인들의 편가르기에 넘어가
생각을 달리할 경우
친구, 가족간에 서로 얼굴을 붉힐 수도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납뿐 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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