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雨... 雨... 雨........
장마
언제 끝나려는지
비가
정말 끈질기게도 내리고 있네요!
창가에
우두커니 서서
내리는 비를 바라보고 있다가
문득 생각이 났는데...
고스톱 칠 줄 아세요? ^^
그럼
비. 풍. 초. 똥. 팔. 삼
이 말 무슨 말인지도 잘 아시겠네요?
지금은 룰 이 많이 변해 꼭 그렇지도 않다지만
전에는
고스톱 치다 패가 막히면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이 순서로 손에 든 화투패를 버렸지요?
그중
제일 도움이 안 된다는 비(雨)
그 비(雨)가
지겹게 내리고 있습니다.
전화가 왔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니?"
어떻게 지내긴... 잘 알면서...
뻔한 대답
곧이곧대로 대답하기도 거시기해서
시큰둥하게
음악 제목으로 대답합니다.
"Comme Ci Comme Ca!(그저 그래)"
요즘 내리는 비(雨)
피해만 줄 뿐
아무 데도 도움이 되지 않는 그런 비(雨)입니다.
손에 든 비(雨) 패라면
그냥
던져 버리기라도 하련만...
비(雨)야!
제발 그만 좀 내리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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