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1월이 지나가고
어느덧
2월이 되었습니다.
아침 07:30
테니스코트에 나와보니
톡 톡 톡 톡....
딱따구리 나무 쪼는 소리만 들릴뿐
조용~
아무도 없습니다.
라인이 새로 그려져 있고
코트에
발자국이 어지럽게 찍혀있는 걸 보니
어젯밤
단톡방에서 시간 약속한 멤버들은
라이트 켜놓고
벌써
한게임을 하고 간 듯합니다.
한동안
코로나 재택근무로
게임 멤버 성원이 그런대로 잘 되더니
이젠
모두 정상출근이어서
아침에 서로 시간 맞추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그런다고
오랜 기간 계속해온 아침운동을 그만둘 수는 없지요?
내 이럴 때를 대비해
혼자 연습할 수 있는
볼머신을 미리 구입해 놨었지요!^^
한 시간여
혼자서 연습을 합니다.
그리고
정리운동으로
가벼운 조깅까지 마칩니다.
이 정도 하면 되겠지요?
아니
그래도
뭔가 아직 부족
조금
아쉬움이 남는데요.
아침식사를 하고
북한산을 오릅니다.
그동안
눈비 오고 너무 추워서
산에 오지 못해
많이 답답했었습니다.
오늘은 날씨도 풀리고
미세먼지 없이 쾌청(快晴)
북한산 계곡 입구에서 올려다본 하늘이
눈부시게 파랗습니다.
졸 졸 졸....
얼음 밑으로 흐르는 계곡물소리도 신선하게 들리고요!
하지만
응달진 곳 길 위엔
녹지 않은 눈이 덮여있고
계곡폭포도 꽁 꽁입니다.
그래서인지
옷깃사이로 스며드는 산바람도
차갑습니다.
어?
지금 들리는 저 새소리는?
봄에 우는 봄새 소리 아닌가요?
그러고 보니
다시 올려다본 백운대에
봄빛이 가득해 보입니다.
봄빛이 가득?
봄을 이야기하기에는
아직은
이른 것 아닌가요?
아닙니다.
시야 가득히 내려 쏟아지는 햇빛의 양(量), 각도(角度)에서
마음에
이미
봄기운이 느껴집니다.
그러고 보니
2월 4일이 입춘(立春)이네요!
또다시
새봄이 오고 있군요!
여러분!
입춘대길(立春大吉)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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