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저희 왔어요!

응! 

어서들 와라!^^

추석 연휴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어이구!
많이들 컸구나!

모두 모이니
집안이 가득 

마음이
괜히 든든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랬던 적이
엊그제 같은데



세월 참 빠르네요!


문득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을 뒤로 돌려

아이들의 지난 모습이 보고 싶어 집니다.

옛 사진들을 찾아  아이들에게 보여줍니다.





큰아이



우리 집 공주님

 

이빨 빠진 은영이^^

 

큰애들은

만나기만 하면 이렇게 재밌어하더니

이젠 사춘기가 되었다고 서로 서먹 서먹해합니다. ^^


너희들 
이사진 누군지 아니?

아빠요!

^^ 


허!
이런 사진도 나오네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도 이런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진 속
이 아가씨는

지금은 어디서 볼 수 있지요?

몇 년 전
유럽여행 갈 때만 해도
이런 모습으로 분명 내 곁에 있었는데...^^



저녁식사 후

같이
추석 달구경에 나섭니다.


호숫가를 거닐며 달 사진도 찍고
단체로 아이스크림도 사 먹어 보고
시간 가는 줄을 모릅니다.





이렇게 
즐겁게 추석을 보낸 후

헤어질 시간이 되어

제갈길로
모두들 떠나고 나니

집안이 
다시 조용~

아이고!


둘만 남았습니다.


똑딱!  똑딱!  똑딱!

오래된 할아버지 벽시계 
시계추(時計錘) 움직이는 소리만 들리네요!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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