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할아버지! 저희 왔어요!
응!
어서들 와라!^^
추석 연휴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어이구!
많이들 컸구나!
모두 모이니
집안이 가득
마음이
괜히 든든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랬던 적이
엊그제 같은데
세월 참 빠르네요!
문득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을 뒤로 돌려
아이들의 지난 모습이 보고 싶어 집니다.
옛 사진들을 찾아 아이들에게 보여줍니다.
큰아이
우리 집 공주님
이빨 빠진 은영이^^
큰애들은
만나기만 하면 이렇게 재밌어하더니
이젠 사춘기가 되었다고 서로 서먹 서먹해합니다. ^^
너희들
이사진 누군지 아니?
아빠요!
^^
허!
이런 사진도 나오네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도 이런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진 속
이 아가씨는
지금은 어디서 볼 수 있지요?
몇 년 전
유럽여행 갈 때만 해도
이런 모습으로 분명 내 곁에 있었는데...^^
저녁식사 후
같이
추석 달구경에 나섭니다.
호숫가를 거닐며 달 사진도 찍고
단체로 아이스크림도 사 먹어 보고
시간 가는 줄을 모릅니다.
이렇게
즐겁게 추석을 보낸 후
헤어질 시간이 되어
제갈길로
모두들 떠나고 나니
집안이
다시 조용~
아이고!
또
둘만 남았습니다.
똑딱! 똑딱! 똑딱!
오래된 할아버지 벽시계
시계추(時計錘) 움직이는 소리만 들리네요! ㅠ ㅠ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는 가을속으로(10)- 단풍 이야기 (0) | 2022.11.22 |
---|---|
아침기분 (0) | 2022.10.12 |
뻐꾸기 (0) | 2022.06.17 |
상상속의 우주(우주에 관한 자유상상) (0) | 2022.05.22 |
봄 맞이 제주여행 (0) | 2022.04.10 |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