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기예보에
오늘 

비소식이 있다 하더니

아침에 일어나 보니

정말!

추적추적
가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아파트 창문으로 내려다본 아스팔트가 
비에 젖어

 

지나다니는 자동차 전조등 불빛에  
번질번질 합니다.

오늘 
아침운동은 틀렸군요!

자아~

이런 날엔

무얼 하며 하루를 보내야하지요?



창가에 서서

비내리는
북한산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깁니다.



그러고 있 는데

갑자기
잠실에
다녀와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잘되었네요!

이참에

롯데 월드에도 들려

전망대에 한번 올라보아야겠습니다.

복잡한 시내를 통과하는
자가운전은
신경이 쓰여

전철을 이용합니다.

구파발에서 3호선을 타고
을지로 3가까지 가서

다시 
을지로 4가 방면 2호선으로 갈아타면

잠실역에서 

바로
지하로 롯데 월드에 연결된다 합니다.

지하철 안 모습



젊은 세대들은
한결같이

휴대폰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12시경

잠실역
롯데월드에 도착했습니다.

 


구파발에서
대략 1시간 정도 걸리네요!

아점도 해결할 겸

제2 롯데월드 타워
전망대 쪽으로 향합니다.



놀이터가 있다는
어드벤처는
나에게 해당사항이 없으므로 그냥 패스



서울 스카이 매표소에서
티켓팅합니다.



주중인 데다 
비가 와서 그런지 한가하네요.

오늘은
오르셔도
전망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안내원의 안내가 양심적입니다.

이런 곳을 지나



1분 만에 500m 이상을 오를 수 있다는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니

약간 현기증이 느껴지며
벌써  
117층이랍니다.



이곳부터

123층 까지는 
계단 또는
저속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한답니다.

이곳 높이는 555m로

10년 전 가봤던
대만 타이페이 랜드마크 
타이페이 101 빌딩(508m) 보다 높다 합니다. 

이 아이는 누구지요? 
그때

타이페이에 살던

 

손녀 은영이 입니다.

지금은

어엿한  중학생이 되었지요! ^^

창가로 다가가

 

 

밖을 내려다보니

구름 위네요!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하지만
저는 관광에 관한 한
비교적
운이 좋은 편이지요! 

문득

한줄기 바람이 불며
구름이 헤쳐지는 듯하더니



구름사이로 틈이 생기며



운치 있는 경치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맑은 날이면 어떻게 보일까요?

이렇게 보인답니다.

 

옛 서울



서울시내 전경을 볼 수 없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붐비지 않고
구경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123 라운지에서
간단한 식사 후



전망대에서 내려오다 보니
명품 면세점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어는 정도 수준의 상품들을 팔고 있을까요?

궁금해서 들려 봅니다.


롤렉스 매장



롤렉스는
우리나라에서

아주 인기 있는 고급시계로 알고있지만

사실은
명품시계등급으로 

1등급도 2등급도 아닌 3등급 시계라지요?

그렇다면
1등급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파텍 필립, 브레게, 오데마 피게, 바세론 콘스탄틴등이 일등급이랍니다.

이런곳에서는

전시품에 아예 가격이 적혀있지 않습니다.

 

1등급중 최고인 파텍필립은

전시도 해놓지않고

주로 예약으로만 판매를 한다지요?

가격도 억대가 넘고요!

 

그외

2등급
피아체, 블랑팡, 리처드 밀, 로저 드뷔

3등급
롤렉스, 브라이틀링, IWC, 오메가 입니다.


프랑스 3대 하이엔드 명품들인

루이뷔통(Louis Vuitton)



샤넬(Chanel)



에르메스(Hermes) 매장도 있습니다.

 



셋중

으뜸이라는
에르메스 제품중엔 
1억 원이 넘는 가방도 있다지요?

 

매장들을
참 고급스럽게
잘도 꾸며 놓았습니다.



5년 전
파리에 들렸을 때 본 파리 쁘렝땅 백화점 못지않게


아니 어쩌면 더
럭셔리(Luxury) 한 것 같기도 합니다.



롯데월드는

현역시절 학술대회때 
컨퍼런스룸을 이용해 본 일은 있지만
이렇듯
내부 구경을 해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네요!

너무 넓고 복잡해서
자꾸 길이 헷갈립니다.



많이 걸어 다녔더니
조금 피곤해집니다.

볼일도 봤고
구경할 만큼 구경도 했으니

이젠
그만 

집으로 돌아가봐야겠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아이들과 함께 호텔에 1박 하면서
오락시설이나 한번 이용해볼까 합니다.

전철을 이용
되돌아와 구파발역에서 내려
롯데몰 밖으로 나오니

눈에 익은 풍경들

 

다시
내 생활활동구역으로 돌아왔군요!

나도 모르게
긴장이 풀리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드는 건

왜 이지요?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추(晩秋) - 가는 가을 속으로(12)  (2) 2024.11.22
외식(外食)  (0) 2024.10.30
동양란 꽃 피우기  (0) 2024.10.02
2024 여름 피서일기  (7) 2024.08.31
아~ Your Face...  (0) 2024.08.17
by 전원교향곡 2024. 10. 23.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