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10월의 마지막 밤을...♪ 

이용의 잊혀진 계절은

10월이 되면

한 번쯤
듣고 싶은 노래입니다.

오해하진 마십시오!

그렇다고 해서

제가  

가사내용처럼
그럴만한 사연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



창밖을 보니

만추(晩秋)입니다.



가을이 
지나가고 있네요!

문득
가는 가을이 아쉬워져

가는 가을을 따라
가는 가을 속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이곳은 순천



순천만 국가정원입니다.



순천이면
전라남도의 한 지방도시인데


지방정원을
거창하게 국가정원(國家庭園)이라 했지요?

그런데
들어와 보니

오!
그럴만하네요!



규모가 큰 데다


조경을
잘해놓아서



돌아보려면
시간 꽤나 걸릴 듯합니다.

여행일정을 
1박 2일로 잡길 잘했습니다.

느린 걸음으로
여유 있게
공원을 돌아보기 시작합니다.

이곳엔
꽃밭도 많습니다.



노을정원의
억만 송이 국화 



며칠 전 다녀왔던
철원 고석정 꽃밭의 아름다움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줍니다.

이 꽃 좀 보십시오!



꽃 이름이
러브 유랍니다.

꽃도 꽃이름도 멋있습니다.^^


데이트코스

 

코스모스 밭


강변 길

 

사색의길

 

꽃길


넓은 잔디밭




수목원 전망지



이 다리는
꿈의 다리랍니다.



다리를 건너다 보니
벽면에 이런 글귀가 적혀있습니다.

이십일세기의 화장은 성형이다.



요즘 세대들은 
그렇게 생각하나요?

하지만
구세대인 저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말입니다. 

아마도

성형이 
그만큼 보편화(generalization)되었단 의미이겠지요? 

물새 놀이터에서
백조와의 대화



한참을 걸어 다녔더니
조금 피곤합니다. 

잠시 
휴식하며 차 한잔



그런데

 

미소짓고있는 이분은 누구죠?
아는 분 인가요?



네!
같은 차(車) 타고 온 사람입니다. 

여행만 나오면
젊어지는 
특이한 체질을 가지신 분입니다.^^  


다시

정원 내 
작은 정원들을 돌아봅니다.

분재정원



바위정원



한국정원



영국정원



이태리정원



스페인정원



이 아가씨는
지금 뭘 하고 있는 것이지요?

촬영위치를 높여

와이드앵글로 
정원 정면사진을 찍고 있네요!


과감한 촬영포즈로 봐서

나처럼
사진 찍는 게 취미인가 봅니다.

네덜란드정원



화려하고
운치가 있습니다.

순간포착
기념촬영 한 컷!

 



낭만적인 가든 스테이
쉴랑게(Shilange)



정원 내 유일하게 허가된 숙박장소로
2인
일박요금은 50만 원입니다.

 

정원역에서 큐브를 타고



철새 도래지 
순천만 습지로 향합니다.



갈대밭 습지의 장관 



시간이 안 맞아
철새들의 군무(群舞)를 보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해가 넘어가자
정원에 조명이 켜지기 시작합니다.



불 켜진 야경은 
또 다른 
신비로운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낮과 밤에 걸쳐
순천만 국가정원의 늦가을 정취를 만끽(滿喫) 한 후 

1박 2일 일정의 
가을여행을 마무리합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해물 철판구이집 사장님의
공손한 작별 인사



잊고 있다가도

불현듯 생각이 나면
깜짝깜짝 놀라는 것은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세월입니다.



또 한 번의 
가을이

지나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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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원교향곡 2023. 11. 9.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