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은 너무 길어 
 
애매한 시간대에 
잠이 깨어
 
다시 잠을 이루지 못하고 
힘들어합니다.

내일은
미세먼지 때문에
아침운동도 안 나간다 했고...
 
이 생각 저 생각
온갖 잡생각 속에 
몸을 뒤척이다가

이어폰을 찾아 
음악(Nocturn)을 듣습니다.
 

좋아하는 곡은
반복해서 들으며

가능한 
작곡자의 마음을 
가깝게 느껴보려 노력하면서 듣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가끔은

음악이
 
그냥 음악이 아닌
작곡자의 말처럼  들리는 착각을 할 때도 있습니다.



오늘밤은
Chopin의 Nocturn을 듣습니다.

싱가포르 
뉴에이지 피아니스트(New Age Pianist)
Ng Aik Pin의 Nocturn도 들어봅니다.


이 곡을
반복해서 듣고 있노라니

생뚱맞게
 
시공(時空)을 초월해서
 
Chopin에게 
편지로
마음을 전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홀로 깨어있는 
겨울밤입니다.

빌려온 사진


 
이렇게 시작해서 

오래 알고 지낸 사이처럼

이런 얘기 저런 얘기
소소한 얘기를 나누다가.....


듣고 계신 곡 

마지막 소절처럼
 

아쉬움 가득한 마음으로 
작별인사를 하는 내용의 편지........ ^^

by 전원교향곡 2023. 12. 28.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