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지
며칠이나 지났다고

 

귓가에 맴도는
풍경소리...

산바람소리...

계곡물 흐르는 소리...

 

 

 

마음은

낙엽 쌓인 산길을 걷습니다.

 

이거
혹시

병(病) 아닌가요?  

 

새벽 5시

서둘러 
길을 떠납니다.

 

2주만에
다시 찾은 설악(雪嶽)은

 

이제 막

가을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공원쪽은
늦은 단풍이 아주 곱군요!

 

 

오늘은
천불동 계곡으로

 

금강굴, 마등령을 넘어
내 암자(^^)인 오세암까지 갔다 와야지!

 

하루 일정으로는
조금
벅찬 코스이지만...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가고 싶으면 가고
쉬고 싶으면 쉬고

 

그러다
힘이 들면

미련없이 
돌아서면 됩니다.

 

 

산이 좋아
낙엽 쌓인 산길이 좋아...

 

만추(晩秋)

 

가는 가을을 따라
가는 가을 속으로...

 

그렇게
산길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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