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 !

누구세요?

9층 인데요!

문을 열고 보니

윗층에서

떡과 과일을 한쟁반 보내 왔습니다.

알고 지내는 사이도

아닌데

이거

웬 떡(^^)일까요?

집에 일이 좀 있어서...

잘 부탁 합니다.

아~! 네~!

글쎄

뭘 잘 부탁한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고거

참 맛있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밤이되자

쿵쾅! 쿵쾅! 쿵쾅! 쿵쾅!........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이게 무슨 소리입니까?

쿵! 쿵! 쿵! 쿵!...........

어이쿠!

이건 또

무슨 말 달리는 소리 입니까?

윗층에서 육상대회라도 열린 걸까요?

도대체

잠을 이룰수가 없습니다.

............. !

그랬었군요!

그게

그말이

그런 뜻 이었군요!

에이! 바보같이...

마음같아선

당장 쫒아 올라가

받은 떡과 과일물리고

항의하고 싶지만

이미

다 먹어 버렸으니

어떡하지요?

깊어가는 밤을

잠 못 이루고

냉가슴만 앓습니다.

에이! 에이! 에이!.......

우리 모두

공짜로 생기는

"웬떡"을

조심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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