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하면

삼국지를 읽습니다.

 

이미

100번도 넘게 읽어 봤지만

 

그래도

또 읽어 봅니다.

 

역사적 사실에다

소설적 재미를 +한 삼국지(삼국지연의)는

 

읽는 동안 상상력을 동원해

내맘대로

마음껏 Fiction을 만들어 볼수가 있어 재미가 있습니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수많은 장수들중

최강자는누구일까요?

 

요즘 인기있는 격투기처럼

1:1 맞대결을 시킨다면

과연

누가 제일 쎌까요? ^^

 

단순 개인 전투능력만 따진다면

최강자는

단연 여포일 것입니다.

 

천리마인 적토마를 타고

방천화극을 사용하는 여포는

 

호뢰관전투에서

유비,관우,장비를 상대로 3:1로 싸웠을 만큼 막강합니다.

 

여포의 개인 전투능력은

일당백(一當百), 일기당천(一驥當千)

아니 만명의 용사도 당할수 없다는 만부부당(萬夫不當) 입니다.

 

하지만

사사로운 욕심이많고 지(智)가 모자라

 

군사를 동원한 전쟁에서는

적의 계교에 쉽게 빠지는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습니다.

 

여포다음의 2인자는 누구일까요?

 

삼국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볼때

82근 청룡언월도를 휘두르는 관운장이 아닌가 합니다.

 

긴 삼각수염에

봉(鳳)의 눈,대추빛 붉은 얼굴의 관운장은

 

문무를 겸한 맹장(猛將)으로

여포 다음의 2인자 자리에 손색이 없습니다.

 

단기천리(單驥千里) 6관참5장(6關斬5將)의 일화는

그의용맹함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지요.

 

지나치게 자존심이 강하고 융통성이

조금 부족한 것이

흠이라면 흠 이라 할수 있겠지요!

 

관운장 다음은 누구 일까요?

 

여기서부터는

장비,조자룡,마초,허저,전위,안량,문추등

 

읽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매우 controversial 합니다.

 

제 개인의견으로는

조자룡을 꼽고 싶습니다.

 

문무를 겸하고 창을 주로 사용하지만

칼도 잘 쓰는(자룡 헌칼 쓰듯 한다는 말 아시죠?)

조자룡은

행동이 신속 정확하면서 실수가 거의 없습니다.

 

장판파전투에서

갑옷을 무우자르듯 한다는 청홍검 한자루를 들고

조조의 백만대군속을

무인지경다니듯 헤집고 다니며

아두(유비의 子)를 구해내는 대목은 정말 압권이었지요?

 

4위는 누구일까요?

 

고리눈 텁석부리 수염의

험한 얼굴 장비를 꼽고 싶습니다.

 

뱀모양의 긴창

장팔사모를 사용하는 장비는

 

장판교에서

고리 눈을 부릅뜨고

벼락같은 대갈일성(大喝一聲)으로

조조를 혼비백산 놀라게 해 도망가게 한 기록이 있습니다.

 

험상궂은 얼굴과 큰 목소리는

싸움에서

분명 실력 이외의 부가가치가 있는 듯 합니다.^^

 

5위와 6위는

마초와 조조의 맹장 허저 차지 입니다.

 

이들은

4위 장비와

밤낮을 싸우고도 승부를 못 가릴정도로

실력이 비슷했지만

제개인적인 호감도때문에 그렇게 순위를 정했습니다.^^

 

그외에

전위,안량,문추도

거의 장비급의 실력이라 생각이 되어 집니다.

 

그 밑으로는

황충,강유,방덕등을 꼽을수 있겠지요.

 

물론

이상은

제 개인 의견 입니다.

 

만일

이상의 장수들 중

 

딱 한 사람을 선택해서

보디가드로 삼고 싶으시다면

누굴 선택 하시겠습니까?

 

저는

임무수행율100%이면서도

겸손한 조자룡으로 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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