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봄인가 했더니
어느새 5월
창밖은
벌써 초여름 분위기입니다.
저는
요즘
마음이 편하지가 못합니다.
왜 냐구요?
그건
22대 총선 결과 때문입니다.
국회의원 선거 때문이라니
혹시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이라도?
아닙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마음에 들지않는 정치인들이
너무 많이
당선되어서입니다.
달라진 세태(世態)에
말도 하기 싫어지네요!
특정 정당인도 아니면서
왜 그렇게 예민하게 반응을 해요?
글쎄 말입니다.^^
내가 이상한가요?
아니면
사회가 이상해진 것일까요?
그렇다고
내 일상 리듬까지 잃어서는 안 되겠지요?
날마다
루틴인
북한산 산행과 아침테니스는 계속합니다.
오늘 아침엔
코트에 나와보니
텅 빈 테니스장에
산새소리가 가득합니다.
멀리서 들려오는
뻐꾸기소리
박새
울새
그리고
숲 속의 명가수
되지빠귀 소리도 들립니다.
안녕하세요?
새를 좋아해서인지
가끔은
새소리가
사람말처럼 들릴 때가 있습니다.
혼자시네요!
응!
조금 있으면
한 사람 더 나올 거야!
코로나유행이 끝나고
재택근무가 없어지면서
직장 출근들 때문에
아침 멤버구성이 힘들어졌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비슷한 처지의 회원이 한 사람 있어
아침운동을 계속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 등교 시키고 난 후
0720 이후에나 시간이 된답니다.
그래서
그때까지는
볼머신으로
혼자 운동을 합니다.
요즘 어떠세요?
되지빠귀가
다시
말을 겁니다.
나
요즘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아!
왜요?
자격미달인 사람들이
너무 많이 뽑혔어!
22대 국회의원 선거 말씀하시는 건가요?
맞아!
그렇게 생각하시는 걸 보니
시류(時流)에 많이 뒤떨어진 분이시군요!
뭐라고?
요놈 봐라! ^^
그래도 그렇지
질래야 질 수없는 선거를
이렇게 망쳐놓은 사람은
도대체 누구야?
모르세요?
누군지
알려드릴까요?
그래! 한번 말해봐!
누구야?
ㄷㅌㄹ ㄷㅌㄹ ㄷㅌㄹ......
뭐?
ㄷㅌㄹ? 도토리? ^^
선거를 앞두고
우호적일 수 있는 집단을 적으로 돌려세우는 어리석은 짓을 하다니
정무감각이 없어도 한참 없는 것 같습니다.
주변 참모의 권유에 의한 결정이었다면
그 참모는
트로이의 목마일 가능성을
한번 의심해봐야 합니다.
그렇다고
다양한 수법으로
대중을 선동 홀리고 있는
단군이래 최고의 법꾸라지
거짓말쟁이의 손을 들어준 표심도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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