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지난 3월의
임자체 트레킹후
체력회복과
마음의 안정을 되찾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차겁게 날선
히말라야의 무서운 얼굴을 마주했던
그때의
그 공포감은
결코
잊을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북한산을 오르내립니다.
북한산에 오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걸 보면
역시
북한산이 좋긴 좋네요! ^^
이곳은
중국의 그랜드 캐년
태항산입니다.
지난 9월
태항산 대협곡(통천협- 팔천협- 구련산계곡)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태항산(太行山)은
중국 산서성(山西省)과 하남성(河南省)의 경계를 이루는
400km 길이의 산(山脈)으로
고사성어(古事成語)
우공이산(愚公移山)의 배경이 되었던 산이기도 하지요.
천국으로 통한다는 통천협(通天峽)
유람선을 타고
통천협 천척동(通天峽 千尺洞 ) 유람
겨울에도 복사꽃이 핀다는 도화곡(桃花谷)
도화담(桃花潭)
황룡담(黃龍潭)과 황룡담 폭포
보운잔도(步雲棧道)와 백룡담(白龍潭) 폭포
흰룡이 꿈틀거리듯 힘차게 흘러내리는 백룡담 폭포
비룡협(飛龍峽)
두 마리 용이 구슬을 갖고 노는 것 같다는 폭포 이룡희주(二龍戱珠)
벽계(碧溪) 구련폭포(九蓮瀑布)
보는 경치 마다 기기묘묘(奇奇妙妙)
절경(絶景)입니다.
비류직하(飛流直下) 삼천척(三千尺) 천하폭포(天河瀑布)
그리고
폭포 밑의 종유석 동굴- 수렴동 (서유기에 나오는 그 수렴동 아님)
중국식 이름은 과장이 심하지만
풍류를 느끼게하는 멋이 있습니다.
통천동 터널
옥황운정(玉皇雲亭)
능공각
하늘거리 천가(天街)와 선인교(仙人橋)
하늘나라로 들어가는 문? -문천석(門天石)
하늘에서 이슬이 내린다는 천로대(天露臺)
천가- 선인교- 문천석- 천로대 전경(全景)
하늘위의 길- 태항천로(太行天路)
선인영객(仙人迎客)? 이건 뭐지?
쓰레기 통 ^^
유리로 된 천공지성(天空之城)과 엘리베이터
아시아에서 제일 길다는(2.9km) 팔천협(八泉峽)케이블 카
9개의 연꽃이 핀 것 같다는 구련산(九蓮山)
구련산 계곡
120m 낙차의 천호폭포(天壺瀑布)
올라가서
위에서 내려다보면 이런 모습
서련사(西蓮寺)의 관운장
트레킹 내내
짙은 운무(雲霧)가 깔리고
간간히
비가 내리기도 합니다.
운무속의 경치가 Fantastic!
몽환지곡(夢幻之谷)입니다.
수묵화를 보는 것 처럼 기막히네요!
열심히 사진을 찍긴 하지만
좋은 사진 얻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마음이 감응(感應)하면
시끄러운 소리도
음악처럼 들리나 봅니다.
걸으면서 듣는
물소리
빗소리가
서로 어울어져
마치
협주곡 처럼
감미롭게 들립니다.
하이!
이 중국 여자 여행객도
동감(同感)이라네요! ^^
완주(完走) 만세 !
부부사이가 좋으면 얼굴이 남매처럼 닮는 것 일까요?
아주 잘 어울리는 동행 부부 한쌍
나도 만세 !
여행 일주일 전
운동하다 오른발 아킬레스 건 을 다쳤지만
쩔뚝거리면서도
기어히 해냈습니다.
태항산 대협곡 트레킹은
무릎만 튼튼하다면
꼭 한번 가볼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적극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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