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가까이에 살면

 

요즘 같이
더운 여름철

편리한 때가 많습니다.

 

찜통더위를 피해

 

쌩 쌩
냉방 잘 돌아가는
백화점에 나와

 

식사를 해결 하기도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이것 저것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다 들어갈수도 있으니까요.

 

오늘은

 

여행용 티 셔츠나
한장 사볼까하고
백화점에 들렸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color는

정열의 붉은 벽돌색

 

품위있고
고급스런 검정색

 

그리고
언제 입어도 무난한 하얀색......

 

하지만
좋아하는 color대로
3장을 모두 살수는 없으니

 

검정바탕에
붉고 흰줄이
가로 간 것 한장으로
조건을 맞춰 봅니다. ^^

 

"이것도 한번 입어 보시지요!"

 

예쁜 점원 아가씨

 

한장만 팔아선
별로 입니까?

 

흰색 바탕에
하늘색 세로줄이 시원해 보이는 걸
하나 더 권합니다.

 

"시원해 보이긴 하네..."

"저 보세요!  멋 있잖아요!"

 

같은 티 셔츠를 입은
외국인 모델 사진을 손으로 가르키며

하는 말입니다.

 

에이-
저 사람은 모델이잖아?

 

말은 그렇게 하면서

 

그만
계획에 없던 걸
하나 더 사고 맙니다.

 

그런데
 

이거
내가 입어도

 

정말

저 외국인 모델처럼

 

멋있고
세련 되어 보일까요?

 

으이그!  바보! ^^

 

by 전원교향곡 2018. 6. 8.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