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루크라에서 딩보체까지의
1차 트레킹에 이어
추쿵(4730m)- 임자체 베이스캠프(5100m)- 하이캠프(5600m)까지 가는
2차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이곳 부터는
처음 가는 길 입니다.
구름속의 마을 추쿵(4730m)에 도착
정상등반에 필요한 장비들을 점검하고 착용해봅니다.
헬멧,안전 밸트,주마,카라비너,이중화,12발 크램폰.....
하!
내가
이런 걸 다 착용해보게 될줄은 진짜 예상 못했었지요!
다시
임자체 베이스캠프(5100m)를 향해 출발 합니다.
그동안 멀리서만 봐오던 높은 산들이
이젠
바로 눈앞에 다가와 있네요!
경이로운 주위경치에
연신 감탄 합니다.
눕체,로체 그리고 에베레스트
우리가 꼭 그림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테호른
마차푸차레와 함께
세계 3대 아름다운 봉우리중 하나인 아마다블람도
바로 옆에 두고 지나갑니다.
이 산은
햇빛
구름
보는 각도에 따라
참으로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순간 포착 아마다블람의 눈사태
올라가야 할 임자체도
바로 앞에 보입니다.
이 장엄한 대자연 앞에서
우리 인간은
그저
아주 작은- 미미(微微)한 존재일 뿐 입니다.
고도 5000m
낮은 산소농도 때문에
조금은 어질어질하지만
컨디션은 아주 좋습니다.
베이스캠프(5100m)에 도착
텐트를 설치합니다.
텐트 주변을 맴도는 히말라야 꿩
먹이를 구하기 어려워서 그런지
먹이주는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다가옵니다.
설벽등반 예행연습을 합니다.
반복해서 연습을 해도 익숙해지지 않아
걱정입니다.
저녁식사후
마지막으로
고소적응 정도를 첵크해봅니다.
나는
혈중 산소포화도 88
맥박수 75로(팍딩2610m에서는 97, 65)
고도 5000m에서도
크게 나빠지지 않았네요!
두통,숨찬현상도
거의 없고요!
하지만
요것들은
낮은 기압으로
금방이라도 터질듯
뺑뺑해졌습니다.
베이스캠프에서의 단체사진
하이캠프로 출발합니다.
드디어 임자체 기슭에 도착했습니다.
임자채호수(Imja Tso,5200m)
하이캠프 올라가는 길
바위투성이의 너덜지대로
경사가 아주 심합니다.
아이고! 힘들다!
오늘밤 오르게 될
하이캠프의 너덜지대는
이보다 더 하답니다.
칼라파타르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체력소모가 심하네요!
이곳에는
히말라야 눈표범도 4~5마리 산다던데
나타나면 어떡하지요?
드디어 하이캠프에 도착(5600m)
바위사이에
텐트를 설치합니다.
놀라운 투혼
킬리만자로를 다녀왔다는 이 여자대원은
2일째 잠을 잘 못자고 식사도 제대로 못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따라왔습니다.
퉁 퉁 부은 얼굴로.....
텐트안에서
이런 저녁을 먹고
자정에 출발하는
정상(頂上) Attack에 대비해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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