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공기가
봄소식을 전하듯
싱그럽습니다.

 

그동안 걸렀던 조깅을
다시
시작해 봅니다.

 

땀을 흘리고 난뒤 기분은
날아갈듯 상쾌합니다.
 
차를 운전하고
아파트 사이길을 지나는데

 

신호등 없는 건널목에서

가방멘 한 아가씨가
초조하게
길 건널 차례를 기다리고 있군요.

 

지나는 차 모두들
출근시간에 쫓기고 있는 듯

 

좀처럼
양보를 하지 않습니다.

 

잠시
차를 멈추고
수신호를 보내줍니다.

 

어?

 

그런데
이 아가씨...

 

잘 아는 사이이기라도 하듯
환하게 미소지으며

고개숙여 인사를 하는 군요!

 

그 미소 너무 환해

얼떨결에 답례 하고나서
괜히
가슴이 설레입니다.

 

사소한 일이지만

 

잔잔한 기쁨이
전해오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요?

 

오늘은
왠지
즐거운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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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원교향곡 2018. 4. 6.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