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에
푹 빠져 지내던 시절

 

하루는
나와 똑 같은 스피커를 가지고 있는
친구집에 놀러간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프리.메인 엠프 예열 시켜
가지고 간 음원으로 음악을 들어보니...

 

어?

 

이 스피커는
소리가 왜 이러지요?

 

내것보다
거칠고 와일드 합니다.

 

알고 보니

 

이 친구

클래식보다는
헤비 메탈같은 하드록을 즐겨 들었더군요!

 

그러니

 

스피커가
그 음원에 익숙해져
그런 소리를 낼수 밖에...

 

똑같은 스피커인데도
에이징 하기에 따라
이렇게 소리가 달라질 수가 있더군요!
 
스피커만 이럴까요?

사람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문제라도 해결하는 방법이 

 

정상적인 과정을 밟으며
정상적인 삶을 살아온 사람은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저항과 투쟁으로
비판적인 삶을 살아온 사람은
좀더 거칠고 파격적인 방법으로...

 

그렇게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을
주의깊게 관찰 해본 결과 내린


제 개인적인 결론 입니다.

 


어떤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하는 말은 아니니
오해하진 마십시요! ^^

 

그런데

에이징이 무슨 뜻 이냐구요?

 

영어로
A.G.I.N.G

 

오디오 용어로는
스피커 길 들이기 정도로
해석이 될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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