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식사가 끝나면

 

대개는
TV를 보며 시간을 보냅니다.

 

볼만한 프로가 없을 때는
산책을 나가기도 합니다.

 

초여름 밤 

 

주위는
온통
녹색 천지 이네요! 

 

아카시아 잔향이
은은한
언덕길에 들어 섭니다.

 

잠깐!

 

여기서
의문 하나

 

왜?

 

아카시아향은

바람결에 풍겨올때는
매혹적인데

 

막상
가까이 다가가
맡아보면

 

별로일까요?

 

왜?

 

모든것은

적당히 거리를 유지해야만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 일까요?

 

^^

 

그런데

 


아까부터

자꾸 이러니?

 

귀엽게 생긴
하얀 강아지 한마리가
졸 졸 따라오며

귀찮을 정도로
꼬리를 치며 아는척을 합니다.

 


지금
크게 실수 하고 있는거야!

 

저 봐! 봐!

네 주인아가씨
짜증내고 있잖아?

 

상대를 잘 골라
작업을 해야지!

 


집에 들어가면
혼난다! ^^

 

스치는 바람결이
조금은
서늘하게 느껴지는
초 여름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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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원교향곡 2017. 6. 2. 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