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저녁 식사가 끝나면
대개는
TV를 보며 시간을 보냅니다.
볼만한 프로가 없을 때는
산책을 나가기도 합니다.
초여름 밤
주위는
온통
녹색 천지 이네요!
아카시아 잔향이
은은한
언덕길에 들어 섭니다.
잠깐!
여기서
의문 하나
왜?
아카시아향은
바람결에 풍겨올때는
매혹적인데
막상
가까이 다가가
맡아보면
별로일까요?
왜?
모든것은
적당히 거리를 유지해야만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 일까요?
^^
그런데
넌
아까부터
왜
자꾸 이러니?
귀엽게 생긴
하얀 강아지 한마리가
졸 졸 따라오며
귀찮을 정도로
꼬리를 치며 아는척을 합니다.
너
지금
크게 실수 하고 있는거야!
저 봐! 봐!
네 주인아가씨
짜증내고 있잖아?
상대를 잘 골라
작업을 해야지!
너
집에 들어가면
혼난다! ^^
스치는 바람결이
조금은
서늘하게 느껴지는
초 여름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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