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트레킹중
숙식은
군데 군데
거점식으로 마련되어있는
롯지에서 해결합니다.
롯지는
일종의 간이 숙박시설로
시설이 좋은데도 있지만
대개는
난방시설 없이
판자로 칸막이만 해놓은 정도입니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그 시설 상태는 더 열악해 지지요!
그래도
이곳은
ABC쪽보다 좋은 편이어서
이불도 제공해주고(슬립핑백은 필수지만)
밤에는
잠시나마
난롯불도 피워주고
화장실도
수세식입니다.(밤이면 얼어서 사용 못함)
화장실 벽에는
이런 낙서도 있네요!^^
간이 샤워시설도 있습니다.
하지만
샤워시설이 있으면 뭐합니까?
3000m이상에서는
체온관리를 잘해야 함으로(고산증때문에)
이용할수가 없습니다.
10일 이상을
온몸이 꼬질 꼬질한 상태로^^
그렇게 지냈습니다.
이렇게
불편했음에도
그 동안의 롯지생활이
강렬한 임팩트로
내 기억속에 남아있는 이유는....
이른 아침
햇빛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아름다운 주변경치와
그리고
은하수가 흐르는
낭만적인 밤하늘 때문입니다.
물론
피곤해서
일찍 잠들어 버리는 분들은
볼수가 없었지요!
저는
몇번이나
새벽 3시쯤 일어나
그 밤하늘을 즐기고 왔습니다.
그랬더니
나중에는
잠자리에 들면
저절로
눈앞에
별빛 가득한
히말라야의 그 밤하늘이 펼쳐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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