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중

숙식은


군데 군데
거점식으로 마련되어있는
롯지에서 해결합니다.

 


 

롯지는
일종의 간이 숙박시설로


시설이 좋은데도 있지만


 


 

대개는
난방시설 없이

판자로 칸막이만 해놓은 정도입니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그 시설 상태는 더 열악해 지지요!

 



그래도

이곳은
ABC쪽보다 좋은 편이어서


이불도 제공해주고(슬립핑백은 필수지만)

 


 

밤에는

잠시나마

난롯불도 피워주고

 


 

화장실도
수세식입니다.(밤이면 얼어서 사용 못함)


화장실 벽에는
이런 낙서
도 있네요!^^

 


간이 샤워시설도 있습니다.


하지만
샤워시설이 있으면 뭐합니까?


3000m이상에서는
체온관리를 잘해야 함으로(고산증때문에)
이용할수가 없습니다.


10일 이상을

온몸이 꼬질 꼬질한 상태로^^
그렇게 지냈습니다.


이렇게
불편했음에도
그 동안의 롯지생활이
강렬한 임팩트로 

내 기억속에 남아있는 이유는....


이른 아침

햇빛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아름다운 주변경치와

 

 

 


 


 

 


 

 


 




 


 


 


 


 


 


 


 

 

그리고


은하수가 흐르는


낭만적인 밤하늘 때문입니다.


물론


피곤해서
일찍 잠들어 버리는 분들은
볼수가 없었지요!


저는


몇번이나
새벽 3시쯤 일어나
그 밤하늘을 즐기고 왔습니다.


그랬더니


나중에는
잠자리에 들면


저절로

눈앞에 
별빛 가득한
히말라야의 그 밤하늘이 펼쳐지더군요!^^


by 전원교향곡 2016. 3. 30.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