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빈(Wien)
모짜르트의 생가를 관람한후

 

밤에는
세계 최고의 음향효과를 자랑한다는
황금홀(Musikverein Goldener Saal)에서

 

빈필의 연주로
모짜르트의 음악을 감상할 시간을 갖습니다.

 

황금홀! 황금홀! 하더니.....

 

와!
정말 대단하네요!

 

휘황찬란한 샹데리아 불빛아래

홀안이
온통 황금빛 일색

 

 황홀......

 

연주를 듣기전 부터
그 분위기에 압도 당합니다.

 

                                                             (이사진은 퍼온 사진임)

                                  

빈필은
마침
모짜르트의 Bassoon협주곡을 연주해주는데...

 

생음(生音)으로 듣는
목관악기 특유의 매혹적인 저음이

아름다운 홀안을 가득 채우며

 

청중사이를
마치
나비처럼 훨~ 훨~ 날아다닙니다.

 

모두들

숨소리를 죽이고

 

조용~

 

꿈속을 헤매고 있습니다.

 

..........................................

 

하지만
관광객 상대여서 일까요?

 

제가 듣기엔

 

연주의 완성도가
조금 떨어져 보이고

 

세계제일이라는 음향효과도
잔향(殘響)이 거의 없어(만원관중 탓?)

 

음(音)이
윗층으로 올라갈수록

마치 불랙홀에라도 빠져 들어가듯 
흡수되어 사라져 없어져 가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듭니다.(아마튜어 오디오마니아 제개인의견^^)

 

그래도
홀안의  분위기 때문일까요?

그런대로
만족할만한 음악회였습니다.

 

좀더 큰 규모의
완성도 높은 연주를 들어 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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