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간단하게
옷 갈아입고
봄나들이
길을 떠납니다.
오늘 가는 곳은
지리산
구례 화엄사.
그곳에 피어있다는
흑매화(黑梅花)를 한번 찾아 볼려고요.
바람을 가르며
달려내려가는 차 창밖에는
온갖 봄이 만개해 있습니다.
화엄사가는 길가의 벗꽃
이 사진은 Canopy를 이루고 있는 쌍계사 벗꽃
이곳에선
꽃비도 내리고 있네요.
개나리와 벗꽃의 멋진 어울림
이런길은
하루 종일 걸어도 싫증이 나지 않을것 같습니다.
좋은 경치라면
가던길도 멈추고 한컷 !
그런데
저차는
인적드문 길에 세워놓고
차안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
드디어
화엄사에 도착
세상사 모든일 모두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일체유심조"
뭘 그렇게 조심스럽게 찍고 계세요?
아!
사천왕이구나!
네 이놈!
네가 바로 그 임아무개냐?
남방증장천왕(南方增長天王)
음악을 좋아한다며?
나하고 친구할래? ㅎㅎㅎ... 아 아니요!
동방지국천왕(東方持國天王)
너무 무섭게 생긴 이두분은 그냥 패스...
북방다문천왕(北方多聞天王)
서방광목천왕(西方廣目天王)
아이고! 왜 이러세요? ^^
금강역사
다뜻한 봄날
앉아쉬고 싶은
만월당 툇마루....
이곳에도
벗꽃은 만발
벗꽃 사냥꾼들 ^^
이 두여자분이 들고 있는 사진기는
요즘 내가 사볼까 고려중인
캐논 오막삼(Canon EOS 5D Mark3)?
그런데
들고 다니기에
너무 무거워 보여....
대웅전
웬 추상화?
아니
대웅전 앞 연등사진
차를 마시는 곳도 있네!
이차를 마시면...
그 향기
사방으로 퍼져 흐른답니다.(茶香四流)
Hello!
이 외국인은 스님공부하러 오셨나?
화엄사는
생각했던 것 보다
그 규모가 엄청 크네요!
건축물들도 멋있게 잘 지었고요!
특히
지붕의 선들이
아주 세련되어 보입니다..
처마의 단청도 아름답습니다.!
들려 주세요!
부드러운 말 한마디
그런데
내가 찾고있는 흑매(黑梅)는
어디에 있는것일까?
혹시
저기 보이는 저것?
맞구나!
참 운치 있게 잘 생겼습니다.
수수하면서도 은근한 멋이 느껴지는데요?.
디카 동호회에서 출사를 나왔나 봅니다.
다같이 치즈!
기념사진도 찍습니다.
저런
사진만 찍고
꽃잎은 따지 마세요!
아~! 아름답다!
사진속의 이여자분도
아마
나와 같은 느낌인가 봅니다.
넋을 놓고 올려다 보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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