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아침 출근길
현관을 나서는데
바람결에 풍겨오는
진한 향기 하나
어?
라일락
벌써
활짝 폈네!
현관 계단 옆 화단에
옅은 보라색의 라일락꽃이 한창 입니다.
라일락은
그 향기가
무척 친숙하게 느껴지는...
그러면서도
적당히
품위있게 다가서는...
그런 꽃입니다.
한데
오늘따라
그 향기 속에
이상하게
가까이 하기 어려운 차거움과
남모를 외로움이 느껴지는 것은...
웬 일 일까요?
아직은
조금쯤 서늘한
아침기온 때문 일까요?
출근길 늦어질라.....
라일락 향기속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가
문득
정신을 차리고
차를 출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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