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장님!
이 차
참 오래 타시네요!
오랜만에
단골 세차장에 들렸더니
세차하다 말고
불쑥
하는 한마디
응?
왜?
어디 잘못 된데라도 있수?
아니요!
그게 아니라
차 관리를 너무 잘 하신 것 같아서요!
그럼
그렇게 말 할 것이지...
난 또
이젠 차좀
그만 바꾸라는 소리로 들었잖아?
150000km넘게 주행 했지만
아직
잔고장 없고
외관 깨끗
엔진소리도 좋은데...
그래서
몇년은 더 탈 생각인데...
하지만
그 어감(語感)
웬지
자꾸
마음에 걸려
새차를 한대 뽑았습니다.
11년 탔으니
바꿀때도 되긴 되었지요?
차(車)...
생활의 한 편리수단이면서
성인들의 고급 장난감(처럼 되어버린^^)
자가용 자동차(車)....
어떻게 하면
잔고장없이
오래 오래
잘 탈수 있을까요?
좋은 비결은 없을까요?
20여년
자가운전하며 얻은 경험과
30여년
오디오기기 다루며 쌓인 노하우를 원용해서
새차 길들이기에 들어 갑니다.
생뚱맞게
자동차 길들이기에
웬 오디오?
네!
그게
오디오나 자동차나
기계 길들이는 기본 원리는
모두
비슷 비슷한 것 같아서요!
각 부품들
제자리 잡을 때까진
무리하지 말고
조심스럽게
살~ 살~다루다가
어느정도
자리가 잡히고 나면
원하는 방향으로
최고 성능을 발휘 할수 있게
적극 유도해 주는 방식이요....
우선
매뉴얼 꼼꼼히 챙겨 읽어
주의 사항
숙지 합니다.
엔진의 이상마모는
엔진이 충분히 덥혀지지 않은
초기 냉간시
제일 심하게 온다 하니
첫출발과
이어지는 운행을
여유있게
천천히 천천히......
부드럽게 부드럽게......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
자제하고......
첫 1500km까지 주행은
100km/h, 2000rpm/m이 넘지 않게......
차가
확실하게
제주인을 알아볼때 까지는
타인촉수도 엄금! ^^
코팅하고
반짝 반짝
광도 내야지?
아니!
그건
몇개월 뒤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왜?
네!
지난번 차
그렇게 했더니
누군지
이상한 메시지를 보내 왔더군요,
차옆구리에
줄 좌악 긋고
암호같은 문자를 써서......
풀어 해석해본 즉
너무 티내지 마라!
마음에 안든다!
(에이! 말로 좀 할 것이지......)
속마음은 쓰리지만
그 충고
긍정적으로 받아 들여 ^^
이번엔
당분간
그냥
수수하게...
먼지묻은 그대로......
그렇게
지내기로 했습니다.
주위와
잘 사귀어
서로 낯이 익을 때까지.....
하지만
주차만은
관리 잘 되어있는
깨끗한 차 옆에..... ^^
도대체
몇년이나 탈려고
이렇게 요란을 떠느냐구요?
20년!
최소 한
15년이
목표 입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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