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해도 여행 중

 

일정에
맥주공장 견학이 잡혀있습니다.

 

 

맥주공장 견학이라고요?

 

우리가 학생인가?
무슨 맥주공장 견학?

 

그러면서도

 

공짜 시음도 할 수 있다기에
따라나섭니다.

 

패키지여행 와서 안 따라다니면 어쩔 건데?^^

 

 

응?

 

웬 부칸 맥주?

 

북한 맥주가 아니라
북극성 표 삿포로 맥주라네요!

 

가이드의 설명은 듣는 둥 마는 둥

 

벽에 전시되어 있는
맥주 선전 포스터들에 더 시선이 갑니다.

 

초기 맥주 광고 모델들이
기생이었던 점이 이채롭습니다.

 

그 뒤로는

현대 여성

 

남성 모델

 

운동선수....

 

이런 식으로
모델들이 바뀌어 왔네요!

 

초기에

여성 모델이 많았던 걸 보면

맥주 소비를
여성분들이 더 많이 했었나 봅니다.

 

 

어?

 

흑맥주 선전하는
검은 Sun glass의 이 사나이는 누구지요?

 

어디서 많이 본 얼굴 같은데
가짜 아닌가요? ^^

 


시음장에서
티켓을 나눠주고
시음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술을 못해
마셔봐야
그 맛은 모르지만....

 

그래도


생맥주, 흑맥주 가리지 않고

고루 시켜 시음해 봅니다.

 

 

 

시원하게 쭈 욱이 아니라
쓴 약 마시듯
조금씩 조금씩.... ^^

 

 

그런데

 

캬아!

 

고거
맛이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나 한잔 더 줘봐요!

 

 

그러면서
한잔 두 잔
더 시켜 마신 것이...

 

그만
취하게 되어

 

오후 관광을
벌게진 얼굴로 기분 좋게 합니다. ^^

by 전원교향곡 2020. 9. 18. 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