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혹시
이 여배우를 아십니까?
고전적 서부영화
하이 눈(High Noon)에서
게리 쿠퍼(Gary Cooper)와 함께 출연했던
미국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이지요?
보시는 바와 같이
정말
눈부시게 아름답습니다.
이름처럼
우아하기도 하고요!
바로 이곳이
그녀가 왕비로 살았던
유럽 최고의 휴양지 모나코(Monaco)입니다.
모나코항(Port Hercule)과 몬테 카를로(Monte-Carlo) 카지노 지역
F1 그랑프리 자동차 경주가 열린다는 시내 도로
부촌 고급 맨션과 요트들
바닷가의 호화 별장
모나코 왕궁
근위병 교대식
모나코 대성당 (Cathedrale de Monaco)
이곳에서
그레이스 켈리가 결혼식을 올렸고
또
영원히 잠들어 있기도 하답니다.
해양 박물관(Musee Oceanographique et Aquarium)과 연구소
생 마르탱 정원(Jardins Saint-Martin)
헥토르와 안드로마케의 이별(Giorgio de Chirico 1986 )
헥토르는
트로이 전쟁에서 아킬레우스와 1:1 결투 끝에 패하고 죽은 트로이 왕자이지요?
Invitation(K. Verkade 1982)
이분은?
해양학자이기도 했던
모나코 왕자 앨버트 1세(Statue of Prince Albert 1)
잘 꾸며진 산책로 따라
정원을 돌아봅니다.
작지만
참
아담하고 아름다운 정원이네요!
벤치에 앉아
잠시 숨을 돌립니다.
그나저나
그레이스 켈리는
왜?
한창 잘 나가던 26세의 나이에
잘 알지도 못하던
모나코 왕자 레니에(Rainier) 3세의 청혼을 받아들여
은막을 은퇴해 버렸을까요?
세계적인 인기 스타보다는
소국(小國)
모나코 왕국의 왕비 자리가 더 좋아 보였을까요?
그것이
더 나은 사회적 신분상승으로 여겨졌던 것일까요?
그렇다면
그래서
행복했을까요?
할리우드의 자유분방한 생활이 몸에 밴 그녀가
답답한 왕궁 생활에 적응하기는 쉽지가 않았지요?
결과는
우울증
알코올 중독
그리고
끊이지 않는 스캔들로 나타났습니다.
청혼 때 받았던 12캐럿 다이어 반지는 몰라도
왕비의 자리는
그녀에 맞는 자리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52세의 나이에
석연치 않은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하게 되고.....
안타깝습니다!
가정이긴 하지만
만일
순간의 유혹을 뿌리치고
할리우드에 남는 걸 선택했더라면 어땠을까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과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경력 배우로서의 일생이
훨씬 더 보람차고 빛나지 않았을까요?
살아가면서
우리는
끊임없이 다가오는 수많은 선택의 순간과 마주합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내린 그 결정이
과연 최선의 선택인지를 궁금해합니다.
삶의 지혜가 담긴 동양고전 채근담(菜根譚)은
이렇게 조언을 하고 있네요!
비분지복 무고지획(非分之福 無故之獲)은
비조물지조가 즉 인세 지기정(非造物之釣餌 卽人世之機阱)이니
차처착안불고(此處著眼不高) 면
선불타피술중의(鮮不墮彼術中矣)이다.
(분수에 맞지 않는 복과 까닭 없는 얻음은
조물주의 미끼 아니면 세상 사람들의 함정이니
이때에
눈을 높이 두지 않으면 그 꾐에 빠져들기 쉽다.)
생각에 잠겨있는데
카톡!
?
여보!
여행 와서 구경은 안 하고
지금
혼자 앉아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예요?
에고!
프랑스 여행은
女人을 젊어지고 미소 짓게 하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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