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산바람이
차고 맑습니다.

 

낙엽 날리는
산길을 걷다가

 

문득

 

바람과 낙엽을
사진으로
한번 찍어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낙엽은 쉬운데
바람을
찍어 내는게 문제이군요!

 

노출시간을 길게해서

바람을 잡아보면
어떨까요?

 

시도해 보지만
생각대로
잘 되질 않네요!

 

발상(發想)을 바꿔

 

맑은 계곡물 위에서
바람과 낙엽을 
사진 찍어보려 합니다.

 

어떤가요?

 

바람과 낙엽이
제대로
찍히긴 찍혔습니까? ^^

 

찬바람 부는
겨울 문턱


어느 늦가을 오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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