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여름이 다 지나가지 않은 겁니까?

 

이른 아침

개울가 따라 한바탕 뛰고나니

 

온몸에 땀이 줄~줄~

노곤 해집니다.

 

아우! 끈적 끈적.....

목욕이나 하러갈까?

 

옳지!

게르마늄 온천수가 나온다는

OO온천에 한번 가봐야지!

 

자유로를 달려

OO온천에 들렸습니다.

 

 

우선

물한컵 시원하게 들이키고

 

옥 사우나... 황토 사우나...

그리고

토굴같은 불로(不老)한증막에도 들어가

뜨겁고 답답한걸 참으며

 

하아- 하아-

땀을 냅니다.

 

에헤이- 개운하다!

 

흠뻑 땀을 한바탕 흘리고나니

한결 기분이 개운 해지는 군요!

 

샤워로 땀을 씻어내고

잠시 휴식용 의자에 길게 누워

뜨겁게 달궈진 몸을 식히며

자연스럽게 목욕탕안에 전개되고 있는

적나라한 인간 본연의 원초적인 정경들을 바라 봅니다.

 

와!

에계!

흠...!

 

누가 옷을 벗으면 다 똑 같다고 했습니까?

 

제 눈에는

평소 건강관리를 하고 있는 몸과

하고있지 않는 몸이

너무도 쉽게 구별되어 집니다.

 

그런데

와! 에계! 는 어떤 상황을 보고 나온 감탄사인지

대충 짐작이 가겠는데...

 

흠...!은

또 무엇입니까?

이렇게 묻고 싶으시겠지요?

 

네!

흠...! 뒤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생략 되어 있습니다.

 

흠...! 비뇨기과 선생님들은 저런 수술도 해주는 구나! ^^

 

이번에는

밖으로 나와

옥외탕에서 목 만 내놓고

온몸을 온천물에 푹 담가 봅니다.

 

그거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따뜻한 물속에 앉아 있는 기분도

그런대로 괜찮군요!

 

"정말 누구 말이 맞는 걸까?"

"에이-! 그걸 몰라서 물어? 뻔~ 한 거지! 코미디야! 코미디!" ^^

 

ㅎ ㅎ ㅎ......

요즘

한참 시중에 회자되고 있는

바로 그 얘기를 하고 있군요!

 

그런데

뭐가 뻔~ 하다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방송에서

이 패널(panelist) 말을 들으면

그말이 옳은 것 같고

또 다른 패널 말을 들어보면

또 그말이 맞는 것 같던데....

 

아이 씨!

들으면 들을수록 헷갈리기기만 합니다!

 

제눈에는

결론은 이미 정해놓고

그저 서로

그잘난 입과 머리로 말장난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진짜 팟딱! 팟딱!

 

당사자들이 나서서

유전자 검사로

빨리

궁금증 좀 풀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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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원교향곡 2013. 9. 14. 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