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괜한
근심,걱정에
하루종일
마음고생을 하다가
밤 늦은 시각
한강 고수부지에
산책을 나왔습니다.
시원한 강바람에
답답하던 마음이
조금은
씻겨 가는 것 같네요!
흐르는 강물에 반사된
도시의 야경도
아름답고요!
고기 좀 잡힙니까?
한가롭게
홀로
낚시대를 드리우고 앉아있는 낚시꾼에게
말을 건네 봅니다.
퍼온 사진
어디 고기 잡으러 나왔나요?
^^
실없는 질문이었군요!
하지만
알쏭달쏭한
그 대답
내내~
긴 여운을 남기며
마음에 자리합니다.
김삿갓 걸음으로
천천히
강변길을 걸어 봅니다.
그래요!
때로는
되는 대로
되어가는 대로
살아보기도 해봐야지요!
근심,걱정 많이 한다고
모든게
꼭
마음 먹은대로 되는 것도
아 니 잖 아 요?
흐린 달빛아래
길게 뻗은 강변 뚝길이
꿈길 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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