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젠 여행 베테랑^^


전처럼
서두르질 않고


시간 맞춰
집을 나섭니다.


공항버스 정류장까지는
2km남짓


30분쯤 남았으니

택시를 타면
충분하겠지요!


그런데
오늘따라
빈택시가 오질 않습니다.


잠시
기다려보다가


다시
시계를 보니
20분전


아이고 !


이러다가
비행기 놓치겠네요!


여유부릴때가 아닌것 같습니다.


큰짐은
미리 갖다 놓았으니

내몸만 뛰어가면 됩니다.

 


배낭을 멘체
뒤뚱 뒤뚱
뛰기 시작합니다.


2km 거리이니


10분에
1km 정도의 속도면 되겠지요?


땀을 뻘 뻘 흘리며
뛰어 가고있는데....


아! 살았다!
빈 택시 한대가 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반가울수가....


인도에서 길가로 내려서
길을 막으며


스톱! 스톱!


택시에 올라탑니다.


어디까지 가십니까?

구파발 공항버스 종점요!


.........................


연세 있으신 분 같은데
배낭까지 메고
왜 그렇게 뛰셨습니까?


아~ 네!
공항버스 시간때문에....


무심코 이렇게 대답하다가...


잠깐!


뭐요?
연세있으신 분이 어쨌다고?(혼자 마음속으로 한말)


이 기사분
받을수도 있었던 감사의 표시(팁)를
쓸데없는 말을 해서
날리는 군요! ^^


공항엔

 

 여행성수기를 맞아
해외 여행객들로
바글 바글 합니다.


 여행사마다
정신이 없네요.


내가 따라갈 여행사는 어디?

저기구나!


그런데


저런

아줌마 부대네요...



행여나 했더니
역시나 입니다!


불쌍한

우리나라 남푠님들!


일만

죽도록^^하고


집에서의 주도권은

이미

확실하게 빼았기고 말았나 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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