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는

목요일 오후

 

문득


지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는 건....

 

그 안에

그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 속의

그리움들이


지난 날

더 주지 못한 사랑을


안타까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앙상한

내 삶 속으로

찾아 들어와


쇼팽을

좋아 한다며....


쇼팽을 좋아 하냐고

묻곤 하던

그대를.....


못잊어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눈 앞에서

등 돌려

떠나신 후에도


내게는


아직

진행형인 사랑


그렇게


참으로

참으로

보고 싶은 사람...........................

 

함박 눈

내리는

목요일 오후

 

떠나버린 사랑이

이토록

아름답게 느껴지는 건

 

그안에

그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안에서

행복했었기 때문입니다.

 


(* 이 시는
유미성님의 "등돌린 사랑조차 아름다운 "을
음악에 맞춰 고쳐 쓴 것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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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원교향곡 2013. 12. 28.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