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새로
이사 오신 엄마인가?
처음보는 얼굴이네...
그런데
성격이
무척
급하신 분인가 봐!
부르기도 전에
먼저
들어 와 앉으시네.....
어떻게 오셨습니까?
아이
예방접종 좀 하려구요!
아...네....
18개월이네요!
혹시
18개월 영유아 건강검진은 받으셨나요?
아니요?
왜요?
9개월때
받아 보았는데
그거 별거 아니던데요....
아무 검사도 안하고....
네?
별게 아니라구요?
어데서 받으셨는데요?
이사 오기전
동네 내과에서 받았어요!
9개월 때라면
빈혈,이유식등
언급할게 있었을 텐데요....
그런 말없이
그냥
키,몸무게 재고
설문지 조사 하더니
잘 크고 있다고만 하시던데요!
그래요?
그럼
오늘은
소아과에서
한번 받아 보세요!
소아과는
뭐가
다른가요?
뭐가 다르냐구요?
이엄마는
아까부터 느끼고 있던건데
경상도말씨에
말투가
무척 빠르면서
어감의 도발지수가 꽤 높습니다.^^
내과는
내과식으로
소아과는
소아과식으로 하는게 다르지요! ^^
별로
마음 내켜하지 않는 엄마에게
설문지 받습니다.
흠!
키,몸무게, 두위등
성장은
평균이상으로
균형있게
잘 크고 있는데
발달에
조금
문제가 있네요.
집식구가 몇 이지요?
아빠랑 3식구 인데요.
아빠는
집에 일찍 들어 오시나요?
아니요!
직장일 때문에
좀 늦게 들어 오시는 편인데요.
아빠가 아이를 자주 안아 주시나요?
........아니요!
평소
아빠랑 대화는 많이 하시는 편인가요?
.................
그런건
왜
물어 보세요?
네?
............
내 질문이 좀 지나쳤나요?
아니면
간밤에 부부싸움을 했거나
부부사이가 별로 인가요?
반응이
까칠 합니다.^^
이 연령대 아이들의 특징은 요
말이 늘기 시작하면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옳고 그름의 판단 없이
무조건 따라 흉내내면서 배우는 시기인데
이아이는
발달검사상
의사소통과 개인 사회성이
많이 떨어져 있네요....
발음도
명확하지 않고 흘리는 게
아이가 따라 하기엔
엄마 말이 너무 빠르신 것 같아요.
........................
긍정신호 일까요? 부정신호 일까요?
설명이 끝나자
잠시
아무말 없이
뜸을 들이는 듯 하더니...
질문이
쏟아져 들어 옵니다.
아이구! 숨차!
하지만
영유아검진에
부정적인 마음을 갖고 있는 엄마에게
여기서 피하고 밀리면
끝장이지요? ^^
일일이 대답을 하다보니
20여분이 획 지나 가 버립니다.
하아~
힘들다...
끝나고
확인도장을 받습니다.
다음번 검진
문제점이 개선 되었는지 알아보게
꼭
다시 해보셔야 합니다.
...... 네!
^^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