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아침 기온이
많이
쌀~ 쌀~ 해졌습니다.
작년에도 입었던
검정색 겨울양복을 꺼내 입습니다.
작년에도 입었던?
네!
잘 생각해보니
작년에만 입었던게 아니라
한 10년은 입었나 봅니다.^^
평소
뛰는 운동을 좋아하고 즐긴 덕택인지
20여년간 체형변화가 거의 없어
한번 맘에들어 입은 옷은
5년이고 10년이고...
오래 오래
입을 수가 있습니다.
돈을 무지 아끼거나
또는
옷 살돈이 없어 그러는 건 절대 아닙니다.^^
그냥
한번 입어본 옷이 편하고
또
새옷 사봤자
똑 같은 색을 고르게 될게 뻔하니까요!
다행인 것은
그 누구도
내가 그렇게 오래된 옷을 입고 다닌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다는 것 입니다.
Color가
검정이라서 그런가 보지요? ^^
흰색 와이셔츠에
스트라이프 넥타이
그리고
검정색 양복은...
흑백 조화가 잘되고
기분상
단정하고 산뜻한 느낌을
줄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취향이 고루하고
어쩐지
꼴통같은 분위기가 느껴 진다구요?
그런가요?
그래도
할수 없지요! ^^
햇빛 맑은
늦가을 아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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