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안개낀 날에는 무얼 하지?

전원교향곡 2013. 8. 9. 14:47

장마
이젠
끝날 때도  되었는데

 

매일
비(雨)
계속 내리더니

 

오늘 아침엔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있습니다.


 

이런날은
무얼하지?

 

창밖 하늘을 쳐다보며
창가를 서성이다가

 

집을 나서
북한산을 향합니다.

 

안개낀 등산로는
평소와 달리
조용합니다.


 

어디가세요?

 

사진속
남녀

두 장승이 묻는 말이 아닙니다.

 

등산로에서 만난
북한산공원 관리 직원이 묻는 말 입니다.

 

백운대는 입산통제중 입니다.

아~ 네!

 

그런데
어째 말투가
단지 알려주는 것일 뿐
강제성은 없어 보입니다.

 

보세요!
저사람들

통제받지 않고
저렇게 들 올라가고 있잖아요?


 

나도
끝까지
한번 올라가 봐야지!^^

 

하지만
보리사 앞에서
백운대를 올려다 보고는
마음이 바뀝니다.

 

백운대가 안보이네요!

 

아무래도
좀 위험해 보여요...

 

포기하고
잠시
보리사 단청을 바라 보며 서 있다가

 

문득
그 단청에서
연꽃을 연상해 냅니다

 

안개속의 연꽃....
그거 그림이
멋있을 것 같은데요?^^

 

서둘러
요즘 연꽃이 한창이라는
시흥 관곡지로 향합니다.

 


 

넓게 펼쳐진 연잎들사이로
연꽃들이
많이도 펴 있습니다.

 

백련(白蓮)

 


 

 



홍련(紅蓮) 

 

 

 

 

 


 

이곳
터줏대감
황금개구리?



그리고
수련(睡蓮)

 



 

 

 

 

 


 

 

 

 

이 꽃은?  물양귀비 


 

연(蓮)은
꽃만 보기 좋은게 아니라
 

잎도

 



열매(연밥)도

보기가 좋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그속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여인 모습이
연(蓮)을 닮아 보이네요!
멋있어요! ^^


 

이 연꽃은
이름이  무엇일까요?
 

 

 


 


 

숨이 막힐정도로 ^^
아름답네요!


 

겉모습만  아름다운게 아니라

꽃속마저도

신비로울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연꽃에는 

은은한
아우라(Aura)가 있는 것 같습니다.

 

꽃자체에서 빛이 나고 있어요!

 


                               - 2013.07  시흥 관곡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