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봄여행- 여수에서의 1박2일②
전원교향곡
2025. 4. 19. 20:23
2일째입니다.
오션뷰 호텔방에서 바라본 남해일출(南海日出)
해무(海霧)로
기대했던 일출경치를 볼 수 없어서 아쉽습니다.
이른 아침
호텔옆 해변길을 따라 가벼운 조깅을 합니다.
Aqua planet
넌 누구냐?
붙잡혀온 해적 선장이랍니다.
오늘은
택시를 대절해서
돌산 향일암과 유명관지 몇 곳을 더 둘러보고 상경할 예정입니다.
벌써
벚꽃이 지기 시작하고 있네요!
남해제일 관음성지 금오산 향일암
어서 오세요!
저런!
방문객들 손때가 묻어 코가 새까매졌네요!
얄궂게 코는 왜 만졌을까요?
이런 심리는 서양인도 비슷한가 봅니다.
크로아티아 두브로부닠광장의 마린 드르지크 동상의 코
향일암 올라가는 가파른 계단길
마음속으로 계단 수를 세어가며 올라가다
300쯤 세었을까요?
사진 찍다
그만 세던 계단 수를 까먹고 말았습니다.
점점
기억력이 떨어져 가고 있어 걱정입니다.
웃으면 복이 옵니다.^^
연이어 보이는 동자승상이 뜻하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불견(不見)
불청(不聽)
불언(不言)
아마도
남의 잘못은
못 본 척
못 들은 척
말을 삼가야 한다는 것 아닐까요?
여의주(如意珠)가 있는 등용문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은 바위 해탈문(解脫門)
이렇게 좁은 바위사이로 어떻게 건축자재를 운반해 절을 지었지요?
대웅전에서 바라본 전망입니다.
바다로 들어가는 거북 머리를 닮았다는 곳
원효스님이 좌선했다는 너럭바위
참!
이곳에는
해수관음상도 있다 하던데
해수관음보살은 어디 계시지요?
대웅전 뒤쪽
이분이 해수관음보살(海水觀音普薩立像)이십니다.
다음 관람지로 이동 중
여수의 유명 카페 모이핀(Moifin) 스카이점에 들려
잠시 망중한( 忙中閑 )을 즐깁니다.
산중턱
전망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멋진 카페네요!
해변가에는
오션뷰점도 있습니다.
이곳은 어디인가요?
해안가 절벽 위 사찰
용월사입니다.
이곳에도 벚꽃이 만발
푸른 하늘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멋있는 경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향일암이 일출명소(日出名所)라면
이곳은
월출명소(月出名所)랍니다.
혼자서
108 계단을 절벽밑까지 내려가
용왕전에도 들어가 봅니다.
남해용왕님
그런데
궁금합니다.
불교에서는
왜 무속신앙 같은 용왕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일까요?
해수관음보살상(海水觀音普薩立像)
해수관음보살상이라면
강원도 양양 낙산사 해수관음보살상이
완성도면에서 제일이지요!
택시기사분의 제의로
돌산 송월마을 벚꽃구경을 합니다.
길가에 핀 벚꽃들이
벚꽃터널을 이루고 있네요!
기념사진 한컷
나도 한컷 !(이왕이면 좀 멋있게 찍어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