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원장님은 부자?

전원교향곡 2020. 1. 31. 17:53

 

한가하게 TV보고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아- 여보세요?

누구세요?

 

대전에 있는 OO계발 인데요...

네? 무슨 개발(犬足)이요?

 

^^

 

어떤 내용의 전화인지 잘 알지만
일부러 장난을 한번 쳐 봅니다.

 

왜 그러시는 데요?

 

서산에 좋은 땅이 있는데
원장님에게 정보 좀 알려 드리려구요!

 

며칠전에는
제주도에 좋은 곳이 있으니
투자 한번 안해 보시겠느냐고 전화가 오더니
이번엔 서산이군요.

 

그럴 돈도 관심도 없다해도
정말 귀찮을 정도로 자꾸 옵니다.

 

생각해줘서 고맙긴 한데
그렇게 좋은 곳이라면 댁이 직접 투자 하지 그러세요?

 

전 돈이 없잖아요!

 

하~
준비라도 해둔 듯
말 대꾸도 잘 하네!

 

그럼 난 돈 있습니까?

에이~ 원장님은 부자시잖아요?

 

애? 내가 부자라구요?

아니 우리집 부자인 건 어떻게 아셨소?
나 3부자(父子)인데...^^

 

네?

 

도대체
나에 대한 이런 잘못된 정보는
어떻게 빠져나가는 것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