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인연(因緣)

전원교향곡 2018. 1. 26. 14:18

별처럼 수 많은 사람들


 

그 중에 그대를 만나

꿈을 꾸듯 서로를 알아보고

 

주는 것만으로 벅찼던 내가
또 사랑을 받고

 

그 모든 건 기적이었음을.....  (그중에 그대를 만나-이선희 노래 중에서)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느날 문득


손님처럼 찾아오는
생(生)의 귀중한 선물

 

맺고 싶다고 맺어지고
끊겠다고 해서 끊어지는 것이 아닌

 

그건
기적이 아니라
인연(因緣)이라 한다지요? ^^


                         

살면서 참 슬픈 일은


가슴을 갈라 마음을 꺼내어
보여줄 수 없다는 것이고 
 
그보다 더 슬픈 일은


마음을 꺼내어 보여주었에도 그것을
진정 몰라주는 것이며
 
이 모든 것 보다 가장 슬픈 것은

 

 

그것을 알고 나서도 어쩔수 없이 도로
덮어놔야 하는 것이 인연들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몰라보고
보통사람은 인연인 줄 알면서도 놓치고
현명한 사람은 스쳐도 인연을 살려낸다.

 

그리워하는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엄청 추운 겨울 날

                                  

시(詩)같이 아름다운 수필
피천득님의 인연을 읽다가

 

인터넷에서
옮겨와 본  글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