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한여름 밤의 꿈

전원교향곡 2017. 7. 14. 16:49

비내리는
주말

아이들이 놀러왔습니다.

 

어서들 와라! ^^

 

지난 겨울
코타키나발루여행 이후
처음 다시 모였네요.

 

아이들은
만나기만 하면

 

깔 깔 깔....

 

무엇이
그리도 재미있는지
시간가는 줄을 모르며
잘들 놉니다.

 

저녁이
되었습니다.

 

저렇게 재미있게들 노는데

 

그냥 보내면
섭섭해 할까봐

 

슬쩍 권해 봅니다.

 

니네 들
비도오고 하는데
오늘밤은
그냥 할아버지집에서 자고 가라!

 

넵!

 

대답이
마치
기다리고라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거실에

 

넓게
잠자리 마련해주고
시원하게
에어컨 온도도 맞춰줍니다.


 

그동안
그렇게 가물더니

이젠
본격 장마 시작인가 봅니다.

 

밤새도록
빗소리가 멈추질 않네요!

 

잠이 없는 할아버지는
수시로
거실에 나와

 

잘들 자고있는지
아이들 잠자는 모습을 살펴봅니다.

 

호...!
얘들 좀 봐....

 

한여름 밤
무슨 꿈들을 꾸며
자고 있는 것 일까요?

 

자는 모습이
참 귀엽기도 합니다.

 

개구리폼

 

발레리나폼

 

이건 태권도 겨루기?

그래도
손녀아이가 제일 얌전하게 자네요!

 

비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며

 

잠시
어린시절로 돌아가봅니다.

 

궂은 날씨인데도

 

빗소리가
 
음악처럼 들리는
여름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