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프로의 진면목(眞面目)- 동행가이드 뻬루

전원교향곡 2017. 2. 24. 21:11

 

 해외여행은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여행을

주로 이용합니다.

 

그런데

다녀보니

 

패키지여행은

현지날씨
동행 여행구성원

 

그리고
가이드의 능력에 따라

 

그 여행의 만족도가
많이 좌우 되는 것 같더군요!

 

 

사진속의
가죽모자-꽁지머리의 이 사나이는
이번 동유럽여행에 동행한 가이드 뻬루 입니다.

 

잠깐!
이름이 뻬루?

 

아니요!
별명이 뻬루

 

자기소개에 의하면

 

얼굴모양이
페루사람을 닮았다고
뻬루라 한답니다.^^

 

이런 이국적인 얼굴모습과는 달리
순수 국산으로
있는 집, 배운 집안 출신 이랍니다.^^

 

해외여행에 관한한

 

세계 어느 곳이든지
자신이 있다는군요!

 

동부유럽만 해도
같은 코스를

한해
열번도 넘게 다닌답니다.

 

이번 우리팀 여행이 끝나면

거의 쉴틈 없이

하루후에

나가야 한다네요!

 

그렇게 뺑뺑이를 돌면
엄청 힘이 들텐데?

 

No problem!

 

가이드 직업을 천직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항상
Happy하고 자신에 찬 표정입니다.

 

그뿐아니라

대단한 방송출력을 갖추고 있어

육로 버스이동중
4~5시간쯤은 가볍게 cover하는 입담을 자랑합니다.

 

속사포 같이 쏟아내는
고출력 유머에
배꼽을 잡고 웃느라
졸 틈들이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틈나는대로
세계의 유명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마구 뿌려대
예비고객을 확보하는
직업적 치밀함도 보이네요!^^

 

이친구
이방면에
완전히 道가 튼
프로 중 프로네요!

 

어느날
이른새벽

 

아침산책길에 나섰다가
우연히
혼자서 조깅을 하고있는
그를 보고 놀랍니다.

 

빡빡한 스케쥴에
잠잘 시간도 부족할 터인데
새벽 조깅이라니...

 

그렇군요!

 

그 능력
그 자신감이...

 

결코
노력없이 거저 얻어진게 아니었군요!

 

 

자신의 일에
충실한
그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10여년전 이야기로 이분 지금쯤은 독립해서 여행사 하나 차리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