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넥타이 고르기
전원교향곡
2016. 6. 3. 13:22
환자 보호자한테서
넥타이 선물을 받았습니다.
진한 곤색바탕에
화려한 꽃무늬가
보기에
무척 분위기 있고
세련되어 보입니다.
선물한 사람이
평소
나에게서
그런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이런 무늬를 선택한 것이라고 생각해도 괜찮겠지요? ^^
그런데
막상 매어보니
내가 입는 어느 양복에도
어울리지가 않는군요!
이거 어떡해야 좋지요?
분명
선물한 사람은
착용여부를 한번 확인하고 싶어할텐데... ^^
넥타이 매기
어언 30여년
그만하면
그방면에 일가견이 생기고도 남을만한 세월인데...
아직도
넥타이 고르는건 쉽지가 않습니다.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밝고 시원한 푸른색 계통으로...
그리고
겨울철엔
따뜻한 붉은색 계통으로...
대충 그냥 그렇게 매고 다닙니다.
입는 양복이
몇벌 되지않고
컬러가 단순한걸 좋아해서
넥타이 살때
맘먹고 골라봐야
사놓고 보면 매번 비슷 비슷
그게 그것인 것 같습니다.
그 방면에
별로 신경을 안쓰는 편이라서
잘은 모르지만
넥타이는
입고다니는 양복과
맞춰 매야만 하는것이 맞지요?
그렇다면
이 넥타이 때문에
곤색 양복 한벌 사야 하겠군요!
그런데
곤색양복은
또
나한테 잘 어울릴지 몰라..... (오래된 옛날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