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베니스에서
전원교향곡
2016. 5. 30. 15:45
일생에
한번은 꼭 들려봐야 한다는
물의 도시 베니스에 들렸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햇빛이 눈부시고 따거워
밀집모자를 하나 사서 씁니다.
그런데
모자에 커다란 꽃이 하나 달려 있군요.
베니스에 가거든
모자에 꽃을 다세요? ^^
어색해서
떼어내려 하는데...
"원장님! 꽃모자 참 잘 어울리네요!"
가이드의 말에 넘어가
그냥 씁니다.
그런데
기념사진을 찍으려 하니
왠지
어색하고
멋적기만 해....
결국은
떼어내고 찍습니다.
방문 기념으로
곤돌라를 타고
잠시 뱃놀이를 즐깁니다.
나이 지긋한
대머리 뱃사공이
시원한 목소리로
이태리 가곡을
아주 멋들어지게 불러 주는 군요.
그것 참!
불안해보이는 겉 모습과는 달리
곤돌라가
이런 멋진 기분을 맛보게해 줄 줄이야...
물의 도시
베네치아에서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