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
어느듯
12월도 하순
또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해를
보내는 마음이
괜히
착잡합니다.
요즘 날씨는
왜
이렇습니까?
겨울이
겨울답지않게
푸근하기만 하네요.
모처럼
받은
방한복 선물
싸이즈가 맞지 않아
교환 하려 합니다.
명동
롯데 본점에서만
교환이 가능하다네요.
핑계삼아...
이 밤(夜)
밤외출에 나섰습니다.
전철을 타고 가
일부러
시청 앞에서 부터
내려
걷기 시작 합니다.
시청앞 광장에는
반짝 반짝 반짝 반짝....
퍼온 사진
불 밝힌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가
아름답군요!
많은 사람들이 몰려 나와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며
즐거워들 하고 있네요.
프라자 호텔 앞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서서
구경을 합니다.
그러다가
슬그머니
몸과 마음을 분리해(유체이탈은 아님 ^^)
마음만
그들틈에 끼어들어
같이
이 밤의
아름다움을 즐겨 봅니다. ^^
딩~동!
어?
웬 문자 메시지?
엉?
이건 뭐야?
"오빠!
보고 시퍼!
전화해줘!
즉석 만남 xxx-xxx-xxx"
이런~ 이런~ 이런~ 이런~
^^
도대체
어디에서 정보가 빠져 나간 것 일까요?
그런데 잠깐!
오빠?
하...!
누군진 모르지만....
메리 크리스마스 ! 메리 크리스마스 ! ^^
아-------- 아~아~아~아~아~......
♬~♬~♬~♬~♬~♬~♬~♬~♬~♬~♬~♬~♬~♬~♬~♬........
기뻐하고...
슬퍼하고...
좋아하고...
미워하고...
세월은
참
잘도 흘러 갑니다.
무심하게...무심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