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주말농장에서

전원교향곡 2015. 7. 1. 22:07

작년 여름부터

 

너무 무리하게
몰아서

 

힘든 곳들을
돌아 다녔었나 봅니다.


스페인에서 귀국한후

후유증을 앓습니다.

 

일상 리듬이 깨지고

시차적응에 실패

 

전보다 더 길게
불면증에 시달립니다.

 

잠이 부족하다보니

 

만사가 귀찮아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데요?


남들에겐
바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있는 것 처럼 보이고 싶은 건
백수의 마지막 자존심인데....-_-

 

그게
무너지고 있네요...

 

이래서는 안 되지요!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북한산을 오릅니다

 

소홀히 하던
농사일도^^
다시 시작하고요!


개장 6년째인
이곳 주말농장은

 

이젠
제법
주말농장으로서의 틀이 잡혀 가고 있습니다.

 

농사들도 잘 짓고

이렇게

원두막


시골집

 

장처럼 꾸며논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

텃밭농사도 잘 되고 있느냐구요?

 

유감스럽게도
그렇질 못합니다.


옆집
쭌이네 농장은

 

상추도

 

도마토도

 

옥수수도

 

무럭 무럭
잘 자라고 있는데...

 

제 텃밭

상추, 옥수수는

잡풀사이에서 비리 비리...

 

이렇습니다. 

 

 

 

챙피해서


감출수만 있다면
뭘로 덮어
감춰 버리고 싶을 정도네요! ^^

 

정성을 다하질 않고
잘되길 바란게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었지요?

 

하고싶은 것
다하고 돌아다니면서

 

농사마저 잘되길 바라는 것
그 자체가
지나친 욕심이었지요?

 

하지만

 

올 가을농사
망치더래도 좋으니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EBC)에
또 도전

 

5000미터급
EBC의 신비로운 경치를
생생하게
사진찍어 봤으면 좋겠습니다.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