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알함브라 궁전에서(La Alhambra)

전원교향곡 2015. 5. 31. 15:56

안달루시아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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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페인 여행 H/L중 하나인
알함브라궁전(La Alhambra)을 관광합니다. 



알함브라궁전은


이베리아반도를 800년간 지배했던
이슬람 나사르왕조
이븐 알 아마드와 그 후계자자들이
1238~1358년에 걸쳐 건설한
이슬람 최고의 걸작 건축물로


헤네랄리페궁전(Palacio del Generalife)- 왕의 여름별장
나사르궁전(Palacio Nasaries)- 왕의 거주지
카를로스5세 궁전(Palacio de Carlos V)
알카사바(Alcazaba)요새 등

4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건축되어 있다네요.


우리에겐
타레가의 기타연주곡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으로 더 잘 알려진 이름이지요?


안내평면도



입체 모형도



이곳역시
관람인수와
관람시간을 제한하는 곳이랍니다.



왕의 여름별장 헤네네랄리페 가는 길





잘 정리된 정원수들





곳곳에

봄을 맞아 온갖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 나고 있습니다.











술탄의 여름별장이었다는 헤네랄리페정원












 


헤네랄리페의 중심 아세퀴아정원과 분수

이슬람왕들은

의외로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했나 봅니다.


기념사진 찍는 사람들



저 고사목은 뭐요?



비와 신하가 몰래 밀회하던 장소였는데
왕이 이를 알고
물길을 차단
고사(枯死)시켜버린 나무라네요!


물을 중시하는 이슬람인 답게
수로(水路)가 잘 연결되어있고
곳곳에 분수도 있습니다.







여름별궁 관광을 마치고
이번엔
알카사바요새, 나사르궁전으로 향합니다.





유적지안에
이런 관광호텔(Parador de Turismo San Francisco)도 있네요.
국영(國營)이라는데요.



카를로스5세궁전(Palacio de Carlos V)







스페인 카를로스5세가
이슬람세력을 몰아내고 건축한
르네상스양식의 건축물이랍니다.


겉의 각(角)진 모습과는 달리

 


안은 콜로세움과 비슷하게 원형으로 꾸며져 있어



투우와 각종 집회공연장으로 이용하였다 합니다.


이슬람문화에 대한 경쟁심으로 세워진 건물로
이곳 분위기와는 잘 어울리지 않네요!


적의 움직임을 감시했다는 알카사바(Alcazaba)요새



이곳에서 조망해본 알바이신(Albaicin)지구



평민 아랍인과 집시들이 거주했던 곳으로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그라나다시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이라 함


나자르궁안으로 들어갑니다.



술탄의 집무실
외국사절 접견실(Sala de los Embiadoses)과

대접견실 (Sala de los Abencerrages)





벽과 천정에 정교하게 새겨진 이슬람특유의 문양과 문자가 아름답습니다.

8천여개의 삼나무조각으로  세공하였다는 천장문양


자~
이젠
왕을 제외하고는 어떤 남자도 들어갈수 없었다는
왕의 여인들이 기거하던
왕의 사적(私的) 공간(Harem)으로 들어가 볼까요?^^







*두자매(후궁)의 방(Sala de las Dos Hermanas)


 




자연채광으로 시시각각 그모양이 변하는
모카라베장식(종유석모양의 장식)의 천장



 


 




벽면과 기둥이 모두 예술작품 이네요. 


















어떻게

이토록 정교하고 아름다운 무늬를 생각해낼수 있었을까요?


별자리무늬의 천장



*아라야네스 중전(Patio de los Arrayanes)


 연못과 분수 그리고 아라야네스꽃의 정원 

연못물에 투영된 건물 모습도 그림입니다. 
 
*사자중전(Patio de los Leones)







설화석고(雪花石膏) 수반(水盤)과 12사자 분수 


 




황금과 보석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유럽궁전과는 
 전혀 다른 
신비로운 아름다움의 극치이네요!



진한  여운을 남간채

궁전 관람을 마칩니다.









가이드!

이 꽃나무 이름은 뭐요?

칙칙한 꽃색깔이 별로네!



아 그거요?
그거 유다목입니다.


유다목?
가롯 유다의 그 유다?


네!
유다가
이 나무가지에 목을 매달고 자살했대요!


!


이것도 유다목꽃이요?
이건 아카시아향이 나는 것 같은데.....



그건 진짜 아카시아예요!


이런 뻘건 아카시아도 있었나?


그럼요!
아카시아는 종류가 2000종도 넘어요!


근데 사장님!

왜?


혹시
아가씨 3행시 아세요?


아카시아꽃얘기 하다
난데없이 웬 아가씨 3행시?


모르는데....


그럼 내가 지어볼테니

"아"해보세요!


그래!

아... ^^


아가씨가 오고있네


가...

가까이 오네


씨...

씨8 내 마누라 쟈나?

.......................

 

갑작스런 육두문자에
어리둥절해 하는데....


깔 깔 깔 깔.....


뜻밖에도

아줌마부대가 
손뼉을 치며 

아주 자지러지네요!


그것 참!

그게

그렇게도 재미있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