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멕시코에서

전원교향곡 2014. 11. 29. 13:47

안녕하세요?
여기는 멕시코입니다.^^



15시간여의
비행끝에 
멕시코씨티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멕시코씨티는
멕시코의 수도로
인구 2000만명
해발2240m에 자리한
고산 아열대기후의 도시입니다.


그런데
여행경보 1단계인 여행유의지역이라는 군요!


설마
우리에겐 무슨 일 안 일어나겠지요?


하지만 땡!


이 기대는
첫 관문에서부터 틀어지고 말았습니다.


공항에서 짐을 찾은 후
호텔에 도착해서
점검해보니
공항과 호텔이동사이에
일행중 세사람의 가방이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것 참!
귀신이 곡할 솜씨네요!


그래도
어떡합니까?
여행은 계속해야지요!


멕시코씨티 시내관광







시외곽에는

이런 달동네도 있음


전체인구의 10%만 부유하고

중산층  없이

8~90%는 이런곳에서 사는 빈민층이라 함.

그래도 행복지수는  세계적으로 5위안에 든다 함


멕시코씨티 중심 소깔로광장



300년에 걸쳐 지어졌다는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





화려한 성당내부






      교황님과의 대화?  이 스님은 교황님 사진앞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





                                                     검은 피부의 에수상이 이채롭습니다.


문제는 이 성당이 아즈텍유적(태양의 신전)위에
그 문명의 흔적을 지우기위해
서양문명에 의해 인위적으로 세워졌다는 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정복당한 문명(종교)과
정복한 문명(종교)의 차이를 보고있다고 생각해도 될까요?


대통령궁
멕시코의 유명한 화가 디에고 리베라의 벽화를 감상합니다.
멕시코의 역사를 주제로한 프레스코 입니다.







                                                    악마의 모습으로 그려진 정복자 에르난 코르테스



이 벽화감상만으로 멕시코역사공부는 끝내도 될정도로 그 규모가 방대하군요!


그림속에는
정복자(침입자)들이 이곳에서 저지른 만행들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굴욕적인 역사를 가졌음에도
후손들의 표정은 밝습니다.



그럴수 밖에요
이미 전국민 85%정도가 침략자들과 피가 섞여
스스로가
가해자이면서 피해자인 셈이 되어버렸으니
구태여 그런걸 따질 필요가 없어진 것이겠지요?


파티마(포르투갈),루르드(프랑스)와 함께
세계 3대 성모발현지중의 하나인 과달루페성당





성당내부



성모의 발현을 목격한 인디오 후안디에고의 상



그리고
2만명 수용규모의 과달루페신성당



내부



실제로
보관되어있는 후안디에고의 성모발현 망토 원본





다음은
멕시코씨티교외로 이동

신들의 도시라는 테오티와칸(Teotihuacan)에서
멕시코최대의 피라미드군을 관광합니다.


이곳 피라미드는
이집트보다 그숫자가 더 많다는 군요.


이집트의 피라미드가 왕들의 무덤으로 이용된데 비해
이곳에서는
신에게 제물을 바치는 제단으로 사용되었다 합니다.


산사람의 심장을 꺼내고 목을 잘라

제사를 지냈다네요!


태양의 신전





정상까지 올라 가볼수 있다기에



머리카락 휘날리며^^
꼭대기까지 올라가 봅니다.





죽음이 지나갔다는 사자(死者)의 길



그리고 달의 신전



다시
마야문명의 정수가 모여있다는
치첸이사(Chichen Itza)로 이동
치첸이사의 피라미드군을 관광합니다.


24M 높이의 엘 카스티요 피라미드(쿠쿨칸신전)







4면의 계단수가 각91개로
합 364개에
맨위 중앙계단을 합쳐
1년을 의미하는 365개의 계단으로 되어있다 함



태양의 움직임까지 고려해

정교하게 지어져(춘추분에 계단의 그림자가 계단아래 뱀의 머리에 내려와 이어지는 Equinox현상)
마야인들의 수학,천문에관한 지식이 뛰어남을 엿볼수 있게 해주는 건축물


신전앞에서 손뼉을 치면
신기하게도
새우는소리가 메아리되어 돌아옴


펠로타(Pelota)경기장





이 구멍에 공을 집어넣는 공놀이 시합을 했다 함


이 공놀이 시합에서
이긴팀의 주장은 목이잘려 신에게 제물로 받쳐지는 영광을 얻는 다고?

(이긴팀 주장이 목이 잘린다고? 참! 별난 규칙도 다 있네요!)


목이 잘려 피를 뿜는 내용의 벽조각화



그리고
목잘린 용사들의 머릴 저장했던 곳



그래서
요런 해골모형을 관광기념품이라고 팔고있었구나!.


이거 누가 사가는 사람 있을까요?


전사의 신전







이곳에서는 용맹스런 전사나 전쟁포로의 심장을 제물로 바쳤다함
이기나 지나 목이 잘리고 심장이 꺼내지는 비참한 죽음뿐이네요!


희생의 샘 세노테(Senote)



이곳에서는
가뭄이나 흉년때 처녀들을 제물로 바쳤다함


에이!

보는 것마다

너무 잔인한 것들만 있습니다.


중남미에서 발달했던
아즈텍,마야문명은


불가사의(不可思意)

너무
이질적인 문명이었던 것 같습니다.


반갑다! ^^

세계를 누비는

자랑스런 글로벌 코리언!


이곳까지
신혼여행을 온 우리나라 신혼부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