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어느 봄날 하루 - 매화향기속에서

전원교향곡 2014. 3. 30. 20:43

북한산기슭에서의 겨울나기는

힘이 듭니다.

                                                           내가 사는 아파트는 Snow Castle? ^^

겨우내
눈속에 갇혀
웅크리기만 하다가

 

문득

창밖에 찾아온

화사한 봄빛을 보고

 

자리를 털고 일어나

봄을 찾아
남쪽여행을 떠납니다.


5시간여를 달려 찾아간
광양 청매실농원




 

봄이 한창입니다.

 

매화가 만발해 있군요!

 







백운산자락이
온통 허옇습니다.



매화가
은은한 향기를 풍기며

장관을
이루고 있네요!


백매화





청매화





홍매화





이건
연분홍매화?


매화는
하나를 봐도 예쁘고



여럿을 봐도 예쁩니다.





앞을 봐도 예쁘고


뒷태도 예뻐 보입니다.




그 청순한 아름다움이

화장하지 않은
맨 얼굴의 
미인같습니다.


매화꽃길의 데이트

                                                               ?  ^^
매화꽃터널


매화꽃동산


이곳에서 만은

동백도


진달래도


산수유도



매화에 치어
그 빛을
잃는 것 같습니다
.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사진작가^^들이

 

 

 

매화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으려

분주 합니다.

 

그런데
사진찍는 포즈들이

다양하기도 합니다.

 

이런 포즈


이런 포즈



이런 포즈


이런포즈


이런포즈도

                                                    아이고!  코 조심 하세요!^^

좋은 사진을 얻기위에서는
무거운 장비를 들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도


 
험한 장소를 찾아가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군요!




이곳
청매실농원
또하나의 자랑거리
3000여개의 장독대

 

 







영화 취화선을 찍었다는
대나무 숲길





사람모이는 곳에 빠질수가 없지요?
산길,주차장주변의 매점들

 

옛날 쑥떡도 있네!









오전 10시쯤이 되자
단체관광버스로
주차장이 가득해집니다.




                                    일지매도 왔네요!^^

산길에도
관광객이
밀려 올라옵니다.

 



12시이후에
도착한 개인 자가용들은
주차할 자리 찾기도 쉽지 않겠는데요?



주차장까지 가는 데만도
몇시간은 걸릴듯 합니다.


매화향기속에서
꽃길을 서성이며 하루를 보냅니다.


그러고도
돌아 올라 오려니


아쉬움이 남아....
아쉬움이 남아......


섬진강변에 서서




매화향에 취해 보낸
오늘하루의

아름다운 정경들을
다시한번
되새겨 봅니다.